말리부 2.4 vs K7 3.0

Hug_U 작성일 13.11.01 2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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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 번째 친구인 까칠이(K7) 입니다. 폰으로 찍은 부분이라 화질 안습..양해부탁드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일단 글이 길어요..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요약해놨습니다~

 

그 때 짱공유의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네요..^^*

결론적으로 K7 로 구매 후 오늘 인수 받았습니다.

이론적으로 두 차에 대해 비교 및 분석 후 결국 시승까지 해보았습니다.

근데 웃긴건..말리부는 구매전에 시승해봤는데..K7 는 구매 후 시승을 해봤네요..ㅡ0ㅡ;;

어쩌다보니..그렇게 되긴했는데..

 

말리부 시승까지 해보니 정말 좋은 차 맞는거 같았습니다. 묵직하고 조용하게 나가더라구요.

말리부도 외부 디자인은 진짜 이쁘고 마음에 드는데..앉았을 때 느낌이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막상 주행하면 뛰어난 주행 능력 때문에 어느정도 커버되긴하지만..취향이 약간 안 맞다고 하는게 좋겠죠?

내부 디자인은 K7 이 저한테 맞았거든요..

 

그리고 아는 분을 통해서 K7 3.0 상담을 받다가 계약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냥 팔랑귀로 계약한건 아니구요..여기서 조언 받고 친구들이랑도 진지하게 의견 나누다보니..

결국 마음이 가는걸로 정하자 였습니다..^^;

 

K7 시승은 거이 대부분 2.4 라고 하더라구요. 2.4 는 3.0 과 '틀리다'라고 하는 의견이 강해서 시승을 안해봤습니다.

약간 도박이였죠..^^;;

 

K7 이 별로일꺼다라고 생각하면서 말리부를 구매해서 적당히 만족하면서 타는거와

K7 이 별로이더라도 내가 선택한 차기 때문에 만족해하면서 타는거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인수받고, 예약해놓은 썬팅 매장까지 주행해 본 느낌은..오~ 이거였네요 ㅎㅎ;;

K7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너무 기대치를 낮게 잡았었나..?

정말 예상외로 조용하고 부드럽고 편했습니다. 이거 또한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

제가 이렇게 느낀건 K7 이라서기보다는 준대형이란 '급'에서 나오는 퍼포먼스 같았습니다.

K5 나 소나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였기에..

 

잠깐 3.0 시승기를 하고, 2시에 예약해놓은 K7 시승을 위해 주엽역에 있는 시승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역시..2.4 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시승기는..3.0 선택하길 잘했다. 입니다. 시승차라서 그럴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었지만..(여러사람들 손을 많이 타서..)

제가 3.0 을 타다 와서 그런게 좀 더 크겠죠?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악셀을 밟으면 엔진이 나에게 너무 직접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정숙함도 떨어지고..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표현하기 힘드네요..

3.0 에서 느껴지는 '급'이 잘 안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시승을 마치고, 맡겨둔 차를 찾아서 다시 간단하게 시승을 해봤더니 역시 2.4 에 비해 조용하고 묵직했습니다.

묵직은 같은 K7 기준에서 비교함을 잊지말아주세요..^^;; 말리부의 '묵직'과 K7 의 '묵직'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둘 중에 하나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느껴지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만 알아주세요..ㅎㅎ;

여튼 머리보다 마음으로 시도한 도박이 나름(?)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K7 은 처음 나왔을 때 부터 너무 이쁘게 보였었거든요..첫 느낌이 강했던 걸 선택한거죠..

 

K7 의 만족감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선루프는 제외했습니다. 1~2년 뒤 부터 엄청 괴롭힌다하더라구요..;;

아쉬운게 있다면..3.0 프레스티지 스페셜 인데..실내대형등도 빠지고..LED 안개등도 빠지고..제길..욕나올뻔;;

뭐..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제 불찰도 있지만..그 두 가지 옵션을 기대한지라..실망이 좀 컸네요 ㅠ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의견을 주신 부분이라 이렇게 먼저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루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 요 약 정 리 >

짱공유에 조언을 구한 뒤에도 말리부 2.4 와 K7 3.0 을 엄청 고민 많이함..

머리는 말리부가 더 좋을거라고 하지만, 마음은 그냥 니 선택을 믿어 였음..

 

K7 이 별로일꺼다라고 생각하면서 말리부를 구매해서 적당히 만족하면서 타는거와

K7 이 별로이더라도 내가 선택한 차기 때문에 만족해하면서 타는거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음..

 

그냥 에잇 모르겠다 하면서 K7 3.0 지름

결과 대만족.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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