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예전에 말리부와 까칠이를 놓고 조언을 구했던 스알 차주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나름 차량 교체 후기(?) 를 올려봅니다.
먼저 조언 중에, 직접 시승해보고 선택을 하라는 말씀과 괜찮은 구형 중고를 알아보라는(개인적으로 신형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가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말리부 2.4, 신형 까칠이 2.4와 중고 까칠이 2.7을 차례로 시승해봤습니다. 말리부 2.4는 13년형이었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잘나가더군요. 딜러분 차였는데 잘 기들여서인지 모르겠지만, 답답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괜찮다 생각되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무겁다보니 당시 시승차 트립미터에 평균연비가 7.6으로 상당히 낮더군요.
그리고 까칠이들을 차래로 시승해봤습니다. 현기차가 쿠킹 호일로 욕먹는데(스알도 문짝을 닫아보면 상당히 가볍습니다.)
그래도 까칠이는 제법 무겁더라구요. 그리고 핸들이 넘 가벼운 건 저랑 안맞지만 준대형은 준대형이라는생각이 들더군요.
말리부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정말 좋은 차라고 느낀 점은 틀림없으나 3000이면 신형 까칠이도 충분히 구매 가능한 금액이라..
그래서 결론은 구형 까칠이를 찾아 보기로 결정하고 9월부터 열심히 알아보던 중에, 운좋게 무사고 매물을 개인 대 개인으로 구매했습니다.
등급이 좀 낮은 녀석이라 옵션이 빠져있는 점이 상당히 아쉽지만 아직까지 만족하고 잘타고 있습니다. 뻥연비 일지도 모르겠지만 평균 연비도 10 전후 나오구요. 무엇보다 디젤 소음에서 해방 된 것은 정말 행복합니다.
이상 뒤늦게 구매 후기 올린 구형 까칠이 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