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기 까는 글에 경기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차 게시판에서 기업 몰매에 치중하는 분위기는 사실 차이야기를 즐기기에 거슬림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없었다면 현대에서 제네시스2를 연비까지 희생해가며 무겁고 단단하게 만들었을까요?
조만간 제네시스2의 사고사진들이 올라오면 최소한 이전 현대차보단 탑승자들의 안전이 좀 더 지켜졌단 느낌이 오겠지요.
현까들 짜증나, 난 애국자니깐 제네시스2 살래. 하면서 타고 다니다가 사고났는데 차체도 제법 버텨줬고 에어백도 터지고 해서 살아났다면 "그것봐. 역시 현대 좋잖아! 이래도 쉐슬람현까들이 현대를 까고 자빠져?" 라고 한다면 그건 생각없는 사람이 아닐까요?
간발의 차이로 생명을 건질 수준의 사고라면, 그 사람의 생명을 구한것은 이른바 쉐슬람현까들의 공이라고 봐야 옳습니다.
현까 분위기로 게시판을 즐기는것이 좀 재미가 없긴합니다만, 이는 현기가 당연히 맞아야할 매를 맞고 있는것일뿐이고, 당연한 피드백입니다.
그러나 쉐슬람으로 불리는 사람들도 쉐보레가 현기를 개혁시킬 맞불로서의 위력을 발휘하게 할려면 쉐보레도 엄청 까줘서 현기에 맞설 수준으로 개혁 시켜줘야 한다는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미약한 연비개선 의지, 묵직한 가격정책, 쪼잔한 라인업 배정(같은 쉐보레인데 외국서 호평받는 엔진은 왜 이리도 안 들여주거나 늦게 들여주는지?), 그리고 허접한 실내구성 등등... 이런거에 애정이 있는만큼 못매를 줘야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들은 이쁘다이쁘다 애정으로 감싸주면 버릇없는 아이로 자랍니다.
이쁜만큼 엄하게 키워야 되는 부류지요.
현까 쉐슬람성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고 발끈할것도 아니고, 쉐슬람적 추앙도 옳지아니합니다.
무엇보다 타 게시판보다 진지하고 친절한 상담이 넘친다는것이 이곳의 미덕 아니었습니까?
분쟁나서 도그판이 안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논란의 불씨를 계속 피우는 현기 각성 좀 더 하면 좋겠고요...
반성하고 각성해서 자국국민들을 위해서 차를 만드는구나라는 느낌이 들때가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