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게시판은 처음 이용해봅니다.
저는 올해 31살로 나이에 비해 차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어려서 부터 작고 큰 교통사고를 많이 당해서 그런지.. 차에 대한 공포심 매우 많습니다..
2년 전쯤 지인의 소개로 정신과 전문의와 전화상 상담을 한적이 있었는데,
제가 격고 있는것들이 특정공간이나 환경에대한 불안장애라고 하더군요..
심할때는 심장소리가 정말 크게 들리기도 하고 안정부절 하며,, 식은땀도 납니다..
특히 타고있는 차량이 작은 승용차면 더욱 심합니다.. 옆에 버스라도 한대 오면.. 후.. 하고 한숨을 쉬며 호흡을 조절하는편이죠.. 운전면허도 작년에 겨우 따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
주위에서는 자신이 격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머가 그리 어렵냐며.. 핀잔두 주기도 합니다..
물론 부모님도 비슷한 생각이셨지만.. 운전면허증 도전할때 그간 차에대한 공포심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조금은 충격이셨나보드라구요.. 거기에 아버지의 난폭한 운전습관도 관여 했기에..
운전면허 준비중에 아버지가 음주운전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아파트 단지를 불과 100mm 앞에두고 검문에 걸린게 아니라.. 좀 난해한 상황에 어처구니.. 없이.. 아버지 편을 드는게아니라 누가 봐도 어이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된 상태로 택시운전(영업용)을 하시던 아버지의 직업이 없어지면서.. 집안 사정이 조금 안좋아졌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모아둔 적금도 깨버리고..
이제 제가 조금 여유가 되어서 적금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저,그리고 한살터울에 여동생이 있는데, 이제 저희 집에 차를 운전할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상황이 이렇게 되버리니 운전도 해야겠고, 결혼도 생각할 나이다 보니 여자앞에서 이런 부분도 많은 감점요소가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차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고 있는데 저도 남자인가 봅니다. 차에 대해 알아갈수록 재미가 있네요.. ^^;
지금 상황에서는 준비된 목돈도 없고.. 30년을 자차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뚝벅이로써 불편함이 별로 없기때문에 빠르면 올해 말쯤이나 내년 초에 차를 사볼까합니다.
약 1천만원 까지 부지런히 모아 볼 생각으로 적금도 3년2년1년 단위로 몇일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용돈도 아끼다 보면 빠르면 1년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에 집에서 돈이 필요한 일만 없다면.. ㅠㅠ
천만원 가량 모은뒤 남은 비용은 할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신차를 생각중입니다.
이제 많은 정보를 자동차 게시판의 회원님들의 고급 정보를 가져가볼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과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시내연수나.. 혹은 렌탈(모든 보험적용)을 해서 운전좀 해볼까합니다.. 괜찮은 이성과도 차를 몰고 시외를 여행을 다니고 싶기도해서.. ^^;;
본격적으로 차를 타기 전에 운전을 해봤자 별 소용없다고 하시던데..1년뒤 자동차를 산다는 과정하에.. 위 방법은 별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