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 처묵처묵한 평범한 직딩입니다.
몇일전 태백으로 출장을 가던도중.... 가평 부근에서
회사차 젠트라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악셀이 안밟히더라고요?
어? 온도가 Full이네;; -_-;; 네비를 보니 휴게소가 2km!! 아 쫌만 젭알;;
비상등키고 속도 절반으로 낮추고 (대충 50km정도로) 휴게소까지 갔습니다.
주유소가서 냉각수 있어요? ㅋㅋ 물으니 없다더군요
본넥트 열으니 연기 올라오고 어디가 터졌는지 물 범벅 되어 있고 ㅜㅜ
일단 보험불러서 견인 시켰습니다.
회사에 전화도 했죠... 너 또 X나 밟은거 아니냐고... 아... (제가 차를 좀 험하게 쓴 전과범이라;; 할말이;;)
암튼 가까운 카센터로 갔는데 호수가 터졌다는군요
그게 [파이프 슬로틀바디 인넷]이라는 놈인데 근데 대우차에서 안가지고 있다고 내일 보내준답니다;;
회사에 연락하니 서울쪽에서도 알아보겠다는군요... 역시 없다고 합니다.
(아니 이런 개객끼들 부품이 없으면 차를 팔지 말라고 -_-;; )
덕분에 일정 다음날로 미루고 모텔에서 빈둥빈둥 잘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카센타로 출근했는데... 이런 게을러빠진 쉐보레 직원들
바빠죽겠는데 그걸 11시에나 보내줬네요
근데 교체해도 냉각수가 순환이 안되도 다 꿀럭꿀럭 뱉는겁니다 ㅜ,.ㅜ
카센터아저씨왈: 이거 휀다? 나간거 같네요? 여기서 안되겠는데 공업소 보내야할듯요.
아 바로 회사에 보고했는데 부장왈....
그냥 서울로 견인시켜 그리고 넌 고속버스타고 태백가 ^^
덕분에 버스여행 제대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쉐보레a/s들어가서 제대로 진단하니 그냥 엔진오일이 없었다고 휀다? 그딴거 문제 없는걸로 결론나왔네요
야메 카센터 어저씨때문에 시간낭비 개고생 눈치 개봤던 일화입니다.
까딱하면 멀쩡한 휀다인지 뭔지 교체할뻔했고요. 조심해야겠습니다 -_-;;
마지막으로 이번에 제대로 느낀게 레어차는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제가 아직 자차가 없는데요.
사람들이 현기차 쿠킹호일이다... GDI엔진 문제 많다... 에어백미전개... 자국민 차별... 누수결합 등등
해서 쉐보레꺼 많이 고려중이였는데, 이 녀석은 안될놈들이네요
딱보니 별거 아닌 고무호수쪼가리 하나던데 -_-;;
아니 무슨 부품을 만들어서 보네주나? 아님 창고에서 꺼내는데 하루가 걸리나요?
저녁 늦게 문의한것도 아니고 그게 대충 점심시간쯤이였는데;; 다음날 11시에 물건을 보내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ㅡㅡ?
사람들이 현기차 욕하고 해도 현기차 사는 이유가 이런게 있구나~ 라는걸 많이 느겼네요
부품 수급률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하다니... 쉐보레 이번에 진짜 정떨어지는 사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