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L....

_Alice_ 작성일 14.03.13 1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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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7 처묵처묵한 평범한 직딩입니다.

 

몇일전 태백으로 출장을 가던도중.... 가평 부근에서

 

회사차 젠트라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악셀이 안밟히더라고요?

 

어? 온도가 Full이네;; -_-;; 네비를 보니 휴게소가 2km!!  아 쫌만 젭알;;

 

비상등키고 속도 절반으로 낮추고 (대충 50km정도로) 휴게소까지 갔습니다.

 

주유소가서 냉각수 있어요? ㅋㅋ 물으니 없다더군요

 

본넥트 열으니 연기 올라오고 어디가 터졌는지 물 범벅 되어 있고 ㅜㅜ

 

일단 보험불러서 견인 시켰습니다.

 

회사에 전화도 했죠... 너 또 X나 밟은거 아니냐고... 아... (제가 차를 좀 험하게 쓴 전과범이라;; 할말이;;)

 

암튼 가까운 카센터로 갔는데 호수가 터졌다는군요

 

그게 [파이프 슬로틀바디 인넷]이라는 놈인데 근데 대우차에서 안가지고 있다고 내일 보내준답니다;;

 

회사에 연락하니 서울쪽에서도 알아보겠다는군요... 역시 없다고 합니다.

 

(아니 이런 개객끼들 부품이 없으면 차를 팔지 말라고 -_-;; )

 

덕분에 일정 다음날로 미루고 모텔에서 빈둥빈둥 잘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카센타로 출근했는데... 이런 게을러빠진 쉐보레 직원들

 

바빠죽겠는데 그걸 11시에나 보내줬네요

 

근데 교체해도 냉각수가 순환이 안되도 다 꿀럭꿀럭 뱉는겁니다 ㅜ,.ㅜ

 

카센터아저씨왈: 이거 휀다? 나간거 같네요? 여기서 안되겠는데 공업소 보내야할듯요.

 

아 바로 회사에 보고했는데 부장왈....

 

그냥 서울로 견인시켜 그리고 넌 고속버스타고 태백가 ^^

 

덕분에 버스여행 제대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쉐보레a/s들어가서 제대로 진단하니 그냥 엔진오일이 없었다고 휀다? 그딴거 문제 없는걸로 결론나왔네요

 

야메 카센터 어저씨때문에 시간낭비 개고생 눈치 개봤던 일화입니다.

 

까딱하면 멀쩡한 휀다인지 뭔지 교체할뻔했고요. 조심해야겠습니다 -_-;;

 

마지막으로 이번에 제대로 느낀게 레어차는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제가 아직 자차가 없는데요. 

 

사람들이 현기차 쿠킹호일이다... GDI엔진 문제 많다...  에어백미전개... 자국민 차별... 누수결합 등등

 

해서 쉐보레꺼 많이 고려중이였는데, 이 녀석은 안될놈들이네요

 

딱보니 별거 아닌 고무호수쪼가리 하나던데 -_-;;

 

아니 무슨 부품을 만들어서 보네주나? 아님 창고에서 꺼내는데 하루가 걸리나요?

 

저녁 늦게 문의한것도 아니고 그게 대충 점심시간쯤이였는데;; 다음날 11시에 물건을 보내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ㅡㅡ?

 

사람들이 현기차 욕하고 해도 현기차 사는 이유가 이런게 있구나~ 라는걸 많이 느겼네요

 

부품 수급률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하다니...  쉐보레 이번에 진짜 정떨어지는 사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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