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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택시와의 시비가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Gerent 작성일 14.05.17 05:20:41
댓글 24조회 4,426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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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rent입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가 오늘 새벽에 여친을 집에 데려다 주는중 택시기사분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염치 없이 도움을 청합니다

위에 보시는대로 저는 직진 차선에서 신호대기중이였고 택시는 좌회전 차선에서 대기중이였습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깜빡이나 비상등도 안키고 바로 제 차선으로 끼어들더군요

만약 깜빡이만 켰어도 제가 그냥 "뭐야 이거" 하면서 양보했을껍니다

근데 그냥 들이대는 모습에 솔직히 저도 얄미워서 더 양보를 안했습니다

이후 다음 신호 대기중에 제 오른쪽에 붙더군요 뭐라 하는지 들어보려 저도 보조석 윈도우를 내렸습니다

다짜고짜 첫마디가 저에게 "그따구로 운전하면 사고나 이새키야!!!" 라는 식으로 욕을 하더군요

순간 저도 열받아서 "아니 애초에 좌회전 차선에서 그따구로 들어오냐 새키야" 식으로 서로 험한 소리가 오갔습니다

그리고서는 기사분이 욕설을 하면서 차 옆에다가 대라고 "너이새키 내려" 하면서

제 차 보조석 윈도우로 몸을 들이밀며 저를 잡아채려고 했습니다

팔을 확 들이밀며 제 머리나 멱살을 낚아채려고 한것 같은데 그 손에 제 왼쪽뺨에 구타 아닌 구타를 행사했습니다

그 순간에 제 차가 흔들리고 횡단보도 걷는 행인이 저희쪽을 주시할때였습니다

전 "어 당신 지금 나 쳤어" 하면서 바로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했죠

그후 택시손님때문인지 아님 제가 신고한다길래 그냥 가려는건지 기사분은 갈 길 가더라구요

전 계속 경찰분에게 차량넘버와 지금 상황을 얘기하면서 지금 택시가 그냥 가길래 따라가면서 통화중이고

여기가 어디 근처다 얘기하면서 택시 뒤를 쫒았습니다

그후 택시기사분이 손님을 내려다주고 그 다음 블록에서 차를 정차시키더군요 저도 바로 뒤에 차를 정차시키고 내렸습니다

 

 

차에 내려서 제가 경찰에 신고했으니 경찰오면 얘기하자고 하니 그래 그러자 내가 뭘 잘못했냐

내 나이 68이다 47년생인데 너한테 새키소리 들어야겠냐 어린노무새키가 노발대발 하면서

옆에 잔디에 노상방뇨를 하더군요 그러는 와중에서 계속 떠듭니다

딱봐도 흥분하면 손부터 나가고 막 앞뒤안가리는 분인듯 했습니다

전 애초에 좌회전 차선에서 깜빡이도 안키고 직진차선으로 들어온게 잘못됐다

그리고 왜 내려서 내 뺨을 쳤느냐 하면서 근본적인걸 따지는데도 그 분은 그저 나이얘기와 아빠뻘이라는

말로 노발대발 하더군요 아니 운전으로 밥벌이 하는 사람이 운전을 그따구로 하냐고 뭐라했습니다

뭐 제말 듣지도 않고 계속 나이 얘기, 어린노무새키가 아빠뻘한테 못하는 소리 없다, 욕설등으로 일관하더군요

그러는 와중에 경찰이 왔고 제가 신고를 했기에 저에게 묻더군요 일단 블박있고 제 상황을 다 얘기했습니다

좌회전 차선에서 깜빡이 없이 그냥 들이밀었고 먼저 욕설했고 저도 욕설로 맞받아치니 차에서 내려서 제 뺨을 때렸다

제 얘기를 다 들으시고는 경찰분이 기사분께 좋게 좋게 얘기하시더군요

그후는 영상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경찰이 좋게 풀려고 해도 결국 반성하는 기미도 없고

자꾸 경찰에게 대들고 해서 경찰분들도 언성이 많이 높아졌어요 경찰분이 "기사님이 먼저 이분께 사과하세요" 하니

저를 막 툭툭치고 제손을 괜히 잡으면서 "알았어 알았어 가 가 가가자 됐지?"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해서

경찰분들이 기사분을 제제를 많이 했어요 저에게 손대지말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저도 그 모습보고 황당해서

그냥 이거 어떻게 처리하면 되냐고 하니 경찰분도 짜증이 나셨는지 파출소 그냥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기사분따라오고 저도 가서 고소장 접수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자 기사분이 저를 다른쪽으로 데려가더니 "어자피 서로 경찰서 가봤자 이래저래 좋을거 없고 그냥 가자"

이런 말만하고 경찰이 또 듣고 뭐하는거냐고 하니 건성으로 악수청하면서 인도보호벽에 한쪽 다리 걸치고 껄렁한 자세로

계속 일관하더군요 경찰분들이 그렇게 뭐라고 하는데도 답 없더군요 사과받을 마음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시간까지 되니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내가 그냥 양보할껄 아님 그냥 기사분이 욕하면 무시할껄 신고해서 괜히 경찰분들도 이게 뭔 고생인지 하는 생각까지요

결국 대충 사과하는 기사분 사과 대충받고 마무리 지을려는데

경찰분이 혹시 집에 가셔도 분이 안풀리실수도 있으니 시청쪽에 기사분 인적사항이랑 차량넘버 얘기하고

컴플레인 넣을수도 있고 또 추후에 경찰서 방문에서 고소장 접수 할수도 있으니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 듣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말씀드리고 갈길갔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구구절절하게 다쓴것 같네요 다 읽으실분 몇 없을것 같고...

저도 잘한것만은 아닌데 이 문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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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셨습니다. 사회악인 분(?)에게 따끔한 경험한번 하게 해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분들은 나중에 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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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께서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면 저 짐승은 다음에 또 그럴겁니다...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을 위해서 님께서 총대를 매주세요...저런 짐승들 신고하다보면 언젠가는 없어질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ㅎㅎ
  • 뽈치14.05.17 06:51:42 댓글
    0
    블박도 있고 경찰도 충분히 택시기사놈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뭘 망설이시는지...조금 귀찮기는 하겠지만 고소하시죠....정말 찜찜하시다면 관할구청에 익명으로 신고하시던지..
  • Gerent14.05.17 11:13:49 댓글
    0
    역시 신고를 해야하나요 조금 귀찮고 아버지뻘이라는것 때문에 약간 누그러질려다가도 택시기사분의
    행동을 보면 그냥 넘기기엔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 스카이진14.05.17 07:23:59 댓글
    0
    고생하셨습니다. 사회악인 분(?)에게 따끔한 경험한번 하게 해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분들은 나중에 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겠죠.
  • Gerent14.05.17 11:17:31 댓글
    0
    나중까지는 생각해보질 않았지만 제가 당한게 좀 열받고 억울해서요
    택시기사분 좋은 경험해드리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Gerent14.05.17 11:16:14 댓글
    0
    저희 어머니도 같은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제가 액땜했다고 치고 참고 넘어가라고 너무 야박하게 굴어서 좋을꺼 없다고 하시고
    어머님이랑 님 말씀도 맞는 말이죠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 sghtbb14.05.17 08:55:37 댓글
    0
    도로에서 시비붙이고 위협운잔한건 협박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증거 있으니 협박으로 고소하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자동차라는 흉기로 위협을 가한거니 해당된다고 방송에서 변호사가 말한거니 고려해볼만 합니다.
  • Gerent14.05.17 11:18:37 댓글
    0
    신호대기중에 차에서 내려서 제 차 보조석으로 몸을 들이밀며 나오라고 난리치는거 보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 sn197814.05.17 09:11:07 댓글
    0
    참을려면 참을수 있지만 저따구 놈들이 있기에 멀쩡한 사람이 열받아서 살인자가 되기도 하겠지요...
    참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참기 이전에 저런놈들이 없어져야 이 세상이 옳은거기에 신고 ㄱㄱ
  • Gerent14.05.17 11:20:05 댓글
    0
    넓은 마음으로 그냥 넘어가면 좋겠지만 제가 그정도 그릇은 아닌것 같습니다
  • 신나냐??14.05.17 09:21:02 댓글
    0
    글쓴이께서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면 저 짐승은 다음에 또 그럴겁니다...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을 위해서 님께서 총대를 매주세요...저런 짐승들 신고하다보면 언젠가는 없어질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ㅎㅎ
  • Gerent14.05.17 11:24:09 댓글
    0
    총대 ㅎㅎ 개인적으로 총대 매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ㅋ
    이번엔 정말 확실히 정신차리게 해주고 싶군요
  • 쭈쟁이민14.05.17 10:52:01 댓글
    0
    교통행정과에 신고하면 됩니다.
    택시를 탔을 때 불만접수는 전화로 사건 경위, 시간, 차량번호만 알려주면 됩니다.
    지금 건의 경우는 일단 전화로 접수 시도해보시고, 담당자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신고한 적 한 번 있어요.
    1. 콜택시를 불렀는데 콜센터에서 합승이 괜찮으시면 지금 바로 배차되고 아니면 기다려야 한다고 함.
    2. 괜찮다고 하고 타서 갔는데 합승을 저 외 3명을 더 함..(뒷자리 3명 앞자리 1명) 전 뒷자리에 낑겨서......
    3. 내리기 전 기사님에게 아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 비용이라도 깎아달라고 했더니 그냥 쌩깜.
    4. 약간 실갱이하면서 돈 냈는데 100원도 안깎아줌.. 신고할꺼라고 이야기했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함.
    (아 그래 할려면 해라 해 라는 식의 반응)
    5. 문자 메세지로 콜센터 접수한 시간, 택시 탑승 대략적인 시간, 기사님 번호, 사건 경위 교통행정과에
    불만 신고 하겠다고 기사에게 문자 보냄.. 답장 없음.
    6. 밤 1시에 교통행정과에 신고 전화. 당직 직원이 접수해놓고 다음날 담당자에게 전달.
    7. 담당자가 다음날 전화와서 다시 한 번 사건 경위 확인.
    8. 그 다음날 콜센터에서 전화 옴. 미안하다.. 합승이라고 미리 이야기 했지 않냐..라고 하길래 합승도
    정도껏 해야지 15분 이동하는 동안 뒷자리에 3명이서 낑겨서 왔다.. 됐다고 하고 끊음.
    9. 콜센터에서 또 전화옴. (신고 철회해달라고) 콜센터에서 사과할 것 없고 기사분한테 직접 사과하라고
    말하고 끊음.
    10. 전화 안올줄 알았는데 기사한테 다음날 전화옴. 그 땐 미안했다고..
    아무리 그래도 이미 태운 승객이라고 그렇게 마음대로 합승하고 데려다주기만 하면 장땡이 아니지
    않냐.. 이런식의 운행은 없었음 좋겠다고 말함.. (아버지 뻘이어서 마음이 약해짐........)
    11. 결국 신고 철회.. 교통행정과 직원한테 꾸사리 먹음.. (아 이렇게 신고했다 철회 했다 하면 안되요~라고..)
  • Gerent14.05.17 11:22: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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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전 택시를 탄게 아니라 차량끼리 운전중에 이런일이 터진거라...
    시청쪽에 일단 택시기사 인적사항이랑 차량넘버 넘기고 접수하던지
    경찰서로 가서 고소하는 방법 2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둘다 해본적이 없어서 진행과정이랑 절차가 궁금하네요
  • 쭈쟁이민14.05.17 11:50:56
    0
    고소는 잘 모르겠구요.. 시청 도로교통과에 접수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일단 전화로 접수 시도해보시고, 블랙박스 영상이
    필요하다고 하면 담당자에게 보내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valu14.05.17 11:37:34 댓글
    0
    한두달 지나면 분명 분한기억은 사라질껍니다 이후에 한두번씩 생각도 나실껍니다 하지만 저 택시기사는 어디가서 술한잔 하면서 님과의 예기를 영웅담처럼 지꺼릴껍니다 분한마음이 큰지 고소장을 접수하는 귀찮은 과정이 더 큰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Gerent14.05.17 19:01: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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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화로 그때 출동하셨던 경찰분이 담당하기로 하시기로 얘기해놨구
    월요일날 가서 잘 알아보고 할수있는건 다 해보려구요
  • 이런썅14.05.17 14:32: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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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라면 모든방법을 다 해서 벌금을 먹이든, 법적수단 다 동원합니다. 운전하다보면 운전으로 밥먹고 사는 인간들 중 제대로 된 인간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에요. 기분나쁘게 몸에 손까지 댔으면 본떼를 보여줘야죠, 저런것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 잘못인것도 모릅디다...
  • Gerent14.05.17 19:04: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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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정말 택시기사분들이 다그런거는 아니지만 저런사람때문에 싸잡아 욕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서로 험한말 오고가고 그냥 갈길갔으면 뭐 그러려니할텐데 뭐에 그리 열받았는지 나참 내려서 행패를
    부릴줄이야 아마 저를 아예 20대초반 어린친구로 오해하고 더 열받았었나봐요
  • Gerent14.05.17 19:07:46 댓글
    0
    악행이 관행이 된다 정말 동감합니다
    전 그저 남 피해안주면 잘살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런 일로 경찰서 가게 되는것도 처음입니다
  • 키토모14.05.17 16:21: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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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시비가 붙은거면 똥밟았다 생각할텐데 폭력을 행사했다면 엄연히 범죄행위인데. . 고소하세요.
  • Gerent14.05.17 18:59: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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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에 찍힌게 아니라서요 제 여친은 보조석에서 봤지만 그쪽 택시 승객도 이미 내려서 간 상황이구요
    유일한 물증은 그 기사분이 제 차 보조석쪽으로 몸을 넣어서 팔을 휘두를때 차가 살짝 흔들리는것만
    블박으로 파악가능해요 그외에는 횡단보도 건너시는 분이 저희쪽을 보고 건너는게 블박에 찍힌정도...
    이정도인데 폭력을 입증할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 바람처럼14.05.17 19:30: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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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도 어른나름이지 ....한번씩 이렇게 욱하는 분들 보면 짜증납니다...

    번거롭더라도 고소하세요 벌금형이라도 맞아야 돈아까운줄 알지..
    기사도 잘해야 벌금형이라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경찰도 우숩게 보는데 ... 괴씸하잖아여 경찰한테 약식으로벌금청구할 수 있게 해서
    정신좀 차리게 할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 안티에프킬라14.05.18 14:12: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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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뺨을 때렸다면서요? 서로 법무시하고 때리면 누가 과연 더 피해를 입을까요? 그런사람들은 오히려 법이 자신들을 보호하는줄도 모르고 위법적으로 폭력을 휘두릅니다. 반드시 정신차리게 혼쭐을 내야할것같아요. 상심 푸시고요!
  • Rex1614.05.20 20:15: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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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거로우시더라도 제대로 고소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저런 인간들은 엿 한번 제대로 먹어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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