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는 짱공인입니다.
최근 당한 당황스러운 사고 때문에 자문좀 얻으려 합니다.
자차운전 및 업무특성상 거의 운전직;; 경력이 6년만에
처음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사고도 한번 없었는데..
그래서 대처방안도 잘 모르겠네요.. 사고 경위는 약 1주일전
신호대기중 머에 홀렸는지 딴짓거리 하다가 브레이크
잡고 있던 발에 힘이 풀려 앞차를 콩 박게되었습니다.
차가 밀린단 느낌에 브레이크를 딱 밞았는데 번호판만 ..
변명이 아니라 충격도 브레이킹 충격말고는 느끼지 못하여
닿은건가? 하고 보고 있는 찰나에 제 옆차선 택시기사분이
씨익 웃으시길라 창문이 열려져있어 물어보니 살짝 닿았네요
하시더라고요 내려서 보니 번호판에 정말 그냥 닿아만 있는 정
도였습니다. 그때 까지 앞차주분이 안나오시길래 앞으로 다가
가니 그제서야 문을 열고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사과드리며.. 대화형식으로 -
나-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아주머니 -그쳐? 박았죠? (아주머님도 긴가민가 하고 계셔하신거 같더라고요.. )
나- 네. 죄송 합니다 차 한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같이 가서 확인하고 차에는 기스조차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나-밤이라 또 안보이는걸수도 있으니 어떻게 전화번호 라도 드릴까요?
아주머니- 그래요~ 또 모르니
나- 네 죄송합니다 문제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아주머니- 네 그래요~
하고 일단락 되는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날 저녁에 전화가 걸려오면서 부터입니다.
띠리링~
나. 네 여보세요
아주머니. 어제 사고 났던 사람인데요.
나. 네 무슨 문제 있으세요?(이때는 모 차에 흠집이라도 발견했는가 보다 했습니다.)
아주머니. 딴게 아니고 내가 운전을 오래했어도 사고 당해본적이 없어서~ 오늘 보니까 뒷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여~ 놀랬는가봐요.
나. (좀 황당하면서 살짝 화가 나더군요 사고 인지도 정확히
못하고 계셨던 분이 어디서 놀라고 머리까지 아픈 충격이 갔을
지..) 네... 그럼 병원에 가시겠어요? 보험 접수 해드릴까요?
아주머니. 네 해주세요.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안돠겠네.
나. 네 알겠습니다. 보험접수하고 문자로 번호 불러드릴께요
하고 그 이후대화는 그냥 보험 접수시 필요한 내용들 차번호니
차명이니.. 하는 것들이니 생략하겠습니다.
백프로 제 실수이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처리하려 하지만
무언가 참 속성하고 사람맘 내맘같지 않구나 하네요..
현재는 보험사에서 두번 전화받은 상태입니다.
첫번째 전화에선 . 상대방이 병원 다녀왔더라. 통화하니
본인에게는 전화를 걸지말고 큰아들에게 앞으로 전화를 하라더라 이런 내용이었고..
두번째는. 상대방이 딴병원으로 다시 다녀왔더라. 병원이 바뀌어서 담당자가 바뀌었다 . 처리하면서 다시 전화주겠다.
여기 까지 입니다.
보험사 믿고 전그냥 가만 있으면 될까요?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맴이 편치 못해서 자문좀 구할겸
하소연 차 글 남겨 봅니다. 눈팅회원의 긴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Ps.사진의 라이트 필름은 아주 옅은 그레이 주문했드니 라이트 빛도 안나가는 시꺼먼게 왔네요.. 작업한게 아까워 사진만 찍고 바로 뜯어버렸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