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인증 합류합니다

에스트라 작성일 14.07.10 0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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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MTB를 타고 다녔었는데,

이때는 취미가 농구라서 자전거는 딱 농구장 왔다갔다 하는 정도였습니다.

암슬리브 팔에 씌우고 농구공 둘러메고 한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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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MTB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지나다니는 백화점 정문 앞에 락킹해 놓았으나 

1시간 만에 도난당했죠. 훗~ (이 도동년놈들을 잡아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진짜 자전거가 애인이었는데... 첫 자전거라 연인이랑 헤어진듯한 아픔이 3달간 지속.....(ㅠ.ㅠ)..... 

그 뒤로도 전조등 뽑아가고, 안장 뽑아가고, 휠 빼가고...

CCTV 확보하고, 경찰서 까지 가서 조서꾸미고 해도 자전거 도난당하면 방법 없습니다.

그냥 (잡아서 죽여버려야) 조심하는 수 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미니벨로 조금 타다가, 로드로 넘어왔습니다.

샵에서 사장님이 "싸이클 타는거 적응하는데 몇 달 걸릴거다." 라고 하셨는데,

왜 객기가 발동되었는지 모르지만 그 주말에 무작정 자전거 끌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140491991496284.jpg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암것도 모르고 나와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주말에 100km 정도 타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첫날 밤에 바지를 벗는데 사타구니에 달라붙어서 "쩌저적~" 소리를 내며 피부와 같이 벗겨졌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는 그냥 고통입니다. 온몸이 비명을, 특히 엉덩이가..엉덩이가...




부산 다녀와서는 전문가분 찾아가서 좀 더 공격적으로 피팅을 새로했습니다. 안장, 타이어, 스템, 클릿페달, 크랭크까지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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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 롤러를 사서 밤에는 집에서 1시간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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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출발할때는 항상 '2시간 이내로만 타야지.' 라고 마음먹고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나도모르게 어느새 불꽃페달링..ㅜ.ㅜ..)






차는 NF 소나타 트랜스폼이지만, 어지럼증 때문에 운전시에도 멀미를 합니다.

평소에 방치... 아니 그냥 방치하기 때문에 차는 방전되기를 수차례. 짐 옮길때만 씁니다. (다마스를 살 것을...)


그리고 수차례의 도난 경험으로 인해 외출시에는 주로 바이크를 타고 다닙니다.

Honda wiz 라는 모델인데 100cc 에 실 연비가 60 정도 나옵니다.

(사진은 시속 30 넘어가면 엔진에 경고등 들어오는 자이로 엑스... 그야말로 마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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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가리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개념까지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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