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블루핸즈에서 일을 하는데요
최근에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1. 손님이 최근10년동안 가격이 변하지 않은 정비를 받음
2. 최근에 가격변동도 있어서 해당 정비에 대한 수리비를 재계산하여 청구함
3. 손님이 비싸다고 하여 재확인을 요구
4. 재계산을 하니 5000원이 추가 청구됨
5. 손님 신뢰를 잃었다며 항의함
6.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후 실수에 대한 보상으로 예전 가격으로 수리비를 받겠다고 하였으나 손님측에서 거부
7. 재계산을 하여 나온 가격으로 결재함, 추가로 본사의 클레임 할 것이라고 통보
8. 본사에서 클레임 확인 나옴
9. 본사기준 수리비 5000원 추가 청구 확인됨(본사 기준 최초 수리비 +10,000원 / 결재 기준 수리비 +5000원)
10. 주재원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 후 추가 청구금액 환불을 안내
11. 손님이 거부
12. 법대로 한다며 수리비 과청구 보험심사로 넘김
13. 추가로 간판을 내리게 한다느니 가계 문을 닫게 한다느니....
위의 내용입니다.
수리비가 과청구 된건 분명히 저희측 실수입니다.
또한 일일 정산 시 수리 내역을 확인하여 간혹 과청구된 금액은 고객에게 안내 후 환불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측에서 덜 받은 수리비용은 대부분 받지 못합니다.
당연히 손님 입장에서는 수리비가 과하게 청구되었다면 기분이 나쁘실테고 신뢰도 잃으시겠죠
그리고 신뢰라는게 한번 잃으면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정확하게 하려고 하지만 사람이 하는일인지라 100%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위 상황에 대해 보는 기준이 다르시겠지만
제생각에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기본 점검이나 미등교환, 브레이크등 교환, 공기압 체크, 여름철 워셔액 보충등등 사실 다 본사지침대로 라면
수리비를 청구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죠
그런 간단한 작업까지 수리비를 청구하면 너무 삭막하잖아요
물론 고객 유치의 목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위의 서비스는 당연하게 다 무료로 받으면서 오청구된건 단돈 5000원도 참을 수 없다는건...
손님이 원하시는대로 법대로한다면 5000원 환불, 경고1회 입니다.
그외에 다른 조치는 받지 않습니다.
추가로 손님 1분을 잃었습니다만...
결론은 짱공 식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제가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