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저녘 친구들과 면접통과 축하겸 집앞 공원근처에서 술한잔했습니다.

술좀 깰겸 약 100M가량을 운전하여 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서 한바퀴 돌고있으니 갑자기 지나가는 사람이 시비를 걸더군요.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행인 - "차를 그따구로 붙여놓으면 대놓고 시비거는거 맞나?" 

저 - "아 옆차주세요 차붙여서 댄거 미안합니다 그런데 초면에 말이 좀 거치십니다?"

행인- "당신 술먹었네? 신고할테니 딱 기다려라"

저- "아니 무슨내가 사고를 낸것도 아니고 집앞 공원에서 술깨러 왔는데 무슨소리냐"

경찰이 오고난 뒤 제가 문을 열때 자기차를 엄청세게 치고 욕을 하면서 가길래 신고했다더군요.

순간 아무런 할말이 안떠올랐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안이 벙벙합니다. 수치는 0.102 나와서 면허취소처분을 받았네요.

소주 1병반먹은거 치고는 많이나왔다 채혈해보겠냐길래 채혈까지 하고왔습니다..

제가 음주운전을 한건 명백한 잘못이지만 너무 화가납니다.... 술한잔만 먹어도 대리를 부르던 저인데

집앞이라 너무 방심했네요....

게다가 학생신분이라 벌금이 두렵기만 하네요.. 곧있으면 최종면접을 남겨두고 준비하고있는 상황에

이런일까지 겹치니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음주운전기록은 신원조회시 불이익을 준다고 들어서

너무 겁이납니다. 예상 벌금이나 전과기록에 어떻게 남는지 자세히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