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늘쌍 써왔던 아이디가,, 예~~전 짱와레즈때 쓰던 ID 였는데
어머니 이름으로 가입을 했더군요,, 중사였는데 -_- 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보니 제 이름으로 계정이 파져있던걸 찾아서 이등병부터 시작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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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판을 보니 자동차 릴레이를 하시더군요,, 저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저는 자전거 + 자동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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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걸음마를 끝내고 집앞에서 타던 세발 자전거, 놀이동산에서 타던 놀이기구 자동차(사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무려 넘버 84에 푸조 터보 거기에 GT, 리어스포일러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버지께 선물받은 네발 자전거
처음 자전거다운 자전거를 선물받았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조각을 맞춰보면
아동용 두발자전거였는데 처음부터 두발은 무리였나요,, 하도 넘어지다보니 결국 옆에 보조바퀴를 달아
네발자전거로 개조해서 익숙해질때까지 탔습니다
3. 14단 자전거
국민학교 3학년인가 올라가면서 변속이 되는 자전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철TB 였는데요,, 앞단은 더블이었고 뒷단은 7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관리의 "관"자도 모르던 시기라,, 비오는날 그대로 방치하고 해서 결국 앞 변속기는 와이어가 끊어지고
뒷 7단으로 열심히 쏘고 다녔네요
4. 알톤 풀샥 철티비
국민학교 5학년으로 넘어갈 즈음 대도시로 전학을 가고 중학교에 진학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그 14단을 타다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덩치가 크다보니 타전 자전거가 작아지다보니 상당히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꼬셔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매입 형태로 무려 21단 변속기가 장착된 풀샥 철티비를 어머니의 가격 후려치기로
싸게 가지고 왔습니다
한동안 잘 타고 다니다가 졸업할때 즈음 철물점에서 고철 수거하면서 거기에 낑겨 사라졌습니다 허허허 ㅠㅠ
5. 서울살이 시작과 함께한 삼천리 하운드 200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인터넷이나, 티비에 보면 한강 주변을 자전거 타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서울 올라오자마자
자전거 가게로 가서 한대 마련했습니다,
맨날 철철철든 자전거만 타다가 알루미늄이란 뭔가 멋진 녀석이 적당히 섞이고 구동계의 등급이라는 거창한 뭔가가 들어간
자전거였습니다, 발을 얹자마자 으아뉫 이렇게 가벼울수가!!!!(비룡 BGM 깔고) 지금까지 타왔던건 무쇠였습니다 ㅋㅋㅋ
이녀석 타고 처음으로 잠수교도 가보고 한강을 끼고 곳곳을 다녀봤습니다
6. 드롭바의 세계 OSSO 207D
한강을 끼고 다른사람이 타는 자전거를 계속 보다보니 기변병이 슬슬 올라옵니다(남자의 기변병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떄가 아마 로드랑 미벨이 유행하던 시기였고 미벨에 필일 딱 와서 충동구매를 해버립니다
앞은 싱글이고 뒤는 시마노 SIS 7단인가 8단인가,, 더듬이 쉬프터를 달고 있었습니다
타면서 싱글 크랭크다보니 체인 이탈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다단화 하겠다고 구동계를 풀체인지 했고 덕분에 쫄쫄 굶었습니다 ㅠㅠ
시마노 2200이 들어갔습니다, STI레버가 들어간 제일 낮은 등급이죠 ㅋㅋㅋ
덕분에 자전거 공부 많이 했습니다(돈지랄이 뭔지도요 ㅠㅠ)
7. 동생 자전거를 하나 만들어주자 - 셔틀 D16
이때즈음 해서 동생이 재수를 하겠다고 해서 어머니랑 같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학원 다닐때 타고다니라고 중고로 셔틀 D16이라는 녀석을 사서 짬뽕을 시켰습니다
가게에서 조립 다 하고나서 지하철로 점프하기 전 사진이네요
뒷쪽이 제꺼 앞쪽이 동생꺼
8. 덩치에 맞는걸 타자 - 자이언트 XTC2
사실 제 키가 180이 조금 넘고 체중인 90키로 정도 나갑니다, 미벨을 타기엔 조금 작죠?? ㅋㅋㅋ
그리고 얼마 안가서 군에 입대를 하고 11주 훈련을 받고 소위 임관후 운이 좋아 서울에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월급도 들어오겠다 해서 덩치에 맞는 하드테일을 하나 들였습니다
남산도 가보고 구석구석 많이 다녔고 얼마 안가 클릿을 달고 상도동으로 이사간 후에는 자출을 시작했습니다
9. 대세에 맞게 로드로 - CAAD10
MTB를 1년 반 정도 타다보니 어느순간 서울의 자전거 판도가 로드로 넘어가네요?
중위로 진급도 했겠다, 총알도 넉넉하겠다
그래서 달리고 싶었던 저는 일단 로드를 사고 MTB를 처분하자! 라는 생각으로 일단 질렀습니다
알루미늄 끝판왕이라는 CAAD10, 풀 105로 맞춰진 본격 로드바이크입니다
이때부터 중~장거리도 종종 타보고 그랬습니다,(당일치기)
주말이면 여행도 가고싶었는데 신분이 신분인지라 그러진 못하고 한강만 삥삥 열심히 돌았습니다
해봐야 팔당 갔다가 한강타고 빙빙빙??
그러다가 진해로 발령을 받아 서울을 떠났습니다
서울에 남산이 있다면 진해에는 안민고개가 있습니다
후보생때 행군 코스로 걸어온적이 있는데 자전거를 많이들 타시더군요, 결국 제가 그 코스를 자전거 타러
찾았습니다, 남산보다 조금 더 긴 꾸준한 업힐을 거진 매일 올랐었고
상당히 재미가 있었는데 다른 도로는 서울보다 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쬐끔 힘들었네요
그래도 진해에서 부산 왕복 140도 찍어보고,,,했습니다(한여름에 ㅠㅠ)
배경을 보시면,,여름에서 가을로 시간이 흘렀네요
10. 산뽕을 맞다 - TRANCE X-2
안민고개를 오르다보니 MTB를 타신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민고개 정상을 찍고 쉬고 있으면
로드로 가기 힘든 산악 지형을 정복하러 가시는분들이 뭔가 멋지더군요
해보고 싶었고,,,네,,,, 그래서 질렀습니다
11. 무동력이 아닌 동력장비를 - 투싼 IX
진해와서 얼마뒤 대위로 진급했습니다
서울 대비 불편한 교통편으로,, 항상 불편해 했었는데, 드뎌 집의 도음을 조금 받아 한대 장만했습니다
내생의 첫차, 신차, 투싼 IX
그리고 자전거를 싸니에 싣고 산을 더 많이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