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전문 유령 짱공인 인사드립니다~
명절연휴전 9월25일날 받은 따끈따끈한 신차입니다 ㅎ
음....시기상 다소 애매한 시기이긴하나 페이스리프트전 저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마지막일것도 같고
마력 소폭상승, 젠3미션 장착, 데이라이트 등등 편의 사양이 늘어나면 가격도 꽤 오를듯 보여서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기에 질러버렸네요 ㅎ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모르는분들이 더 많으실것도 같은...;;;) 12년식 올란도 디젤 오너였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니 덩치에...(어쩌고 저쩌고)' 라는 바람에 덜컥 올란도를 구매했지만 여러가지가 안맞더군요
일단 광활한 트렁크(제기준엔 넓습니다;;)...제가 지체장애라 좀 오래 걷는일있으면 휠체어 타고 다닐려고 트렁크에 휠체어를 싣고다니는데 그거 하나실으니 다른거 싣을공간이 나오질 않네요, 어짜피 짐도 그거말고는 없는지라 트렁크 활용도가 매우 낮다고 보였고요
동승자들의 경우 운전자 포함 4인 이상이 되는 환경이 거의 없어서 이것도뭐...
7인승의 미니밴을 제대로 활용 못한다고 봐야했고
차가 길고 무게중심이 다소 높아 운전의 불편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suv처럼 다소 험한도로를 다닐수있는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4년 가까이 익숙해질려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네요 ㅎㅎ;;
출근거리도 짧고 아이들시 외부에서 디젤 특유의 가스냄새도 나고요
마침 디젤에 회의감도 들던차에 전격교체! 하게됐네요 ㅎ
아베오RS는....
일단 공간적인 측면은....시트가 넉넉하고 편해서 그런지 발공간이 적긴하나(제 신발기준, 280mm 신어요)
착석상태에서는 1열 2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183에 95인 뚱뚱이 오너임돠;;)
트렁크는 휠체어를 기본 접기한번하고 세워서 실어봤는데 약간 부족해서(거의 1~2센치 정도부족합니다)
발받침 부분만 옆으로 접고 실었더니 오히려 작은 가방 넣을 공간이 생기더군요(요즘은 휠체어들이 분리형이 많이나와서 이부분은 타협좀하면 넉넉하게 쓸수있을것 같습니다, 활동형 휠체어는 실으면 기본 접기만해도 공간 남겠네요)
단, 소형 해치백에서는 이정도 짐이 딱 한계치 입니다 ㅎㅎ
성능은....
터보가 달렸어도 1400cc라 출력은 그닥 기대는 안했는데 2000cc 디젤보다 반응속도도 그렇고 일단 경쾌하다라는게 이런느낌이다 싶네요
첫 주행때 생각보다 가속감이 좋아서 한동안 헤멧네요 ㅎㅎ;;
코너를 돌때도 앤간한 코너에서는 휘청임도 없고 반듯하게 돌아나가네요
RS라 서스팬션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궁둥이에 느껴지는 감각은 참 편하네요
시트도 허리를 잡아주니 매우 편했고요(올란도 탈때보다 허리에 부담이 덜하더군요)
마치며...
주관적인 시승느낌이라 얼마나 공감되실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쉐빠까지는 아니고 그냥 제가 출고 받은 녀석이고 나한테 맞는녀석이다 싶어
나름대로...어떤차다 라는걸 느낌대로 적어 봤습니다
차라는게 내 스타일에 정말 이런차가 맞다 싶으면 그쪽으로 가는게 맞다 싶네요
남들이 하는말.....물론 대중적인 시각도 무시할껀 아니지만
적어도 애착을 갖고 오래 탈려면 자신에게 맞는 차가 제일 중요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30년 어쩌고 해봤지만 3년 밖에 못탄...;;;
일단 10년만이라도 애착을 갖고 가꾸며 타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