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s_H 입니다.
일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다가 오래간만에 글 남기네요.
오늘도 정비하다가 들어온 차량 중 재밌는 차량을 골라 올려봅니다.
1968 Chevrolet Camaro Z28
1세대 카마로 입니다. 주인장이 Barrett-Jackson Las Vegas 옥션에서 사 온 물건으로 CAD$80,000을 줬다고 하네요.
바렛 잭슨은 미국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자동차 경매로 현행 바이퍼나 콜벳의 1호차가 물품으로 나올 정도로 명성이 높은 경매입죠.
경매가 있을때마다 TV 생중계를 해주니 북미 사시는 분들중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사진 나갑니다~
역시 스트라이프는 두줄이 제맛이죠 ㅎ
그릴 양쪽이 약간 어긋나 있는데 그 부분이 내려가면서 헤드라이트가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Z/28 은 SS 급보다 엔진은 작지만 4단 수동미션(기본은 3단)과 파워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레이싱 세팅용 모델입니다.
번호판 위에 원은 주유구인데 이 당시 머슬/포니카들은 저렇게 뒤에 주유구가 있는 다지인이 많더군요.
옆라인이 참 이쁩니다~
내부는 클래식 카 그 자체입니다. 풀 리빌트 모델이라 당시 모습이 아주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우드 그레인 스티어링 휠. 감촉이 매끈매끈하고 지금도 커서 요즘 차들하고는 다른 느낌의 핸들링이 재미있습니다.
공조장치, 라디오도 전부 옛날 그대로~ 이제보니 다이얼이 하나 빠졌군요;
저 기어봉은 겨울에 잡으면 손이 얼어서 눌러붙는다는...은 아닙니다;
변속을 할때 기어봉이 움직이는 거리가 좀 멀어서 변속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60년대에는 헤드레스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사고나면 뒷목 잡기는 커녕 부러질듯;;
앉는 감촉은 마치 소파에 앉는 것처럼 푹신푹신 합니다. 옛날 미국차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죠.
드디어 대망의 엔진입니다. 302 CID(큐빅 인치), 4.9L 입니다.(V8! V8! V8!)
290 마력이라고 써 있는데 실제로는 350 마력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런데...경매에서 비싸게 주고 라스베가스에서 리자이나까지 가져왔는데 시동 건지 30분만에 엔진오일이 새는게 발견 되어서
주인장이 제작 업체와 협상중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짧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차가 들어올까요~ㅎ
출처 : 루리웹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2459/read?articleId=350015&bbsId=G002&itemId=44&t__nil_ruliweb=best&nil_id=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