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는 벨로스터고, 출시 하자마자 구입하여 아직 그 흔한 잡소리, 잔고장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하부소음 심한것이 가장 큰 불만이고, 튀는 승차감은 가족 모두 몸이 적응해서, 구형 세단 얻어타면
온 가족이 가벼운 멀미 증상이 생길 정도 입니다.
저는 아이를 직접 가르치기 위해서 5년 전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집에서 일하면서 아이 가르칩니다.
아내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요, 자녀는 초등학교6학년 아들 하나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고, 제 수입이 유동적이긴 한데 아내와 합쳐서 세후 8천 전후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사실 따로 관리해서 잘 모릅니다.
가게부채 4천미만이고 주택구입할 때 모잘라서 대출했습니다.
차는 지금 까지 모두 신차 현금 구매했고, IMF때 구입한 첫차 누비라빼곤 거의 4년에 한번씩 바꾼 것 같습니다.
약간 자주 바꾸는게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 새차를 좋아하고 매번 준준형 이하급만 구입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차를 구입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이 필요할까 싶은데 다른 분들도 쓰시는 것 같아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써봤습니다.
제 취미가 낚시인데요 3년전부터 대물낚시로 전향했습니다.
문제는 적재공간인데요, 거의 1박 이상이라 짐이 어마어마 합니다.
뒷자리 폴딩해도 집에 있는 낚시 장비 절대 다 안 들어갑니다. 출조장소에 맞춰 골라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보통 3번 정도 날라야 합니다. 다 싣고 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죠.
게다가 작년 여름에 아들이랑 계곡 누치낚시에 빠져서 올해는 캠핑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파워뱅크, 보일러, 선풍기, 난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등 왠만한 캠핑장비는 다 있어서 대형텐트, 의자 1-2개 추가
테이블정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적재공간 문제도 있지만 제가 낚시를 하고 돌아올 때 꼭 주변 청소를 합니다. 기본 20~50리터는 나옵니다.
심한 한 곳은 100리터도 나옵니다. 그러면 해치 안 닫칩니다.
조수석에 쓰레기 봉투태우고 안전벨트 매주고 집에 와야 합니다.
한 여름에는 냄새때문에 에어콘 포기, 창문열고 달려야 합니다. 비라도 오면 휴지로 코 막아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짐 다시 집에 갔다 놓고 피곤한 몸 이끌고 세차하러 가야 합니다. 죽을 맛이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적재공간이 완전히 분리 되야겠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4륜이고, 로우기어도 있고, 적재공간 가능성 크고, 완전히 분리되 있으려면 코란도 스포츠 밖에 없더군요
견적 받아 보니 필요한 옵션 넣고 등록비까지 해서 3천 조금 안됩니다.
여유자금 3천5백 정도인데, 서비스 현금으로 120까지 해준다 하니 남는 돈으로 이래저래 차 꾸밀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차는 장모님 차가 10년이 넘어서 드리기로 하였기 때문에 돈이 더 남진 않습니다.
여기까지 문제가 전혀 없었는데요, 아내와 애를 데리고 다시 매장을 찾아서 차구경을 시켜 줬는데
애는 역시 사내아이라 엄청 좋아하는데 아내는 질색팔색합니다.
전시차에 사이드스텝이 장착되 있었는데도 잘 못 올라 타더라고요. 서비스 해주시는 120만 가지고 오토 전동스텝
달아 준다고 해도 싫답니다. 아.....
제집 담벼락에 투싼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모르는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차를 한 대 더 구입해서 거기에 주차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알아보니 검색중에 이런 사진을 발견 했습니다.
뉴코란도 인데,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재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가 있나 봅니다.
이게 순정인지, 아님 애프터 마켓에서 한건지, 순정이라면 어떤 모델인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다 들어갈 것 같진 않습니다. 게다가 안쪽 물건 빼려면 바깥쪽 물건도 빼야되서 불편하기도 하고요.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하드탑 안올리고 롤바위에 큰 바스켓 달아서 2층으로 만들어 꺼내기도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지요. 아....
제 머리론 이게 가장 최선인 듯 보이는데요.
중고차를 사 본 적이 없어서 살짝 겁이 납니다. 좁은 길에 간신히 주차하는 거라 무쏘스포츠나 스타렉스밴
같은 큰 차는 주차가 힘들 듯 싶습니다.
뉴코란도를 구입할 때 가장 중점으로 봐야 되는 게 무엇인지, 고질병은 어떤 것이 있는지,
대부분 10만 넘을 텐데 정비비용이 얼마나 나올련지,
주말 낚시,캠핑용인데 보험은 어떻게 넣는게 좋을 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진 보험상담하면 대부분 다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 방법밖에 없을까요?
이렇게 되면 현재 차를 장모님께 드리기로 했기 때문에 세단 하나를 더 사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의욕이 떨어져서 알아보기도 귀찮네요. 낚시 시즌시작되기 전에 준비하고 싶은데 한 달 정도 여유
있는 것 같네요.
3천 이내에서 구입가능한 가장 조용한 세단 추천 해 주세요.
* 모든 이미지는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