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글까지만 쓰겠습니다. 어쨌든 저야 전직이라 앞으로는 관련 없을테니...
- 좋은 딜러 찾는법에 답글 다신 글을 보고나니 전직 딜러인 저도 이런식으로 글을 하나 써야겠네요.소비자vs딜러처럼 바꼈다고요? 님이 말씀하신 것도 님의 주관에서 쓴 개인이 느낌점일 뿐이지 이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걸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 중에 이 글을 보고 '아 그렇구나 무조건 싸게 주는 사람만 찾으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그럼 이 글을 보는 딜러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 많습니다' 라고 글을 쓴 것 뿐인데 마치 굉장히 기분나쁘다는 듯이 쓰셨네요.딜러 견적 받아보면 다 다른데 무슨 소리냐구요? 누구는 109만,115만,120만 다 다르다구요? 그거 누가 먹냐구요?
솔직히 말씀 드려 볼까요? 뭐 어차피 저야 전직이니까...요즘 손님들 견적서 5장씩 가져와서 이거보다 더 싸게 해주면 살게요. 이럽니다. 살펴보면 말도 안되는 인터넷 견적이에요. 고객님 이런 견적은 맞춰드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마자 수고하세요 하고는 갑니다. 반대로 이거 정말 견적 잘 받으셨는데요 제가 여기서 딱 1만원 할인 더 해드릴게요 라고 하면 다른데서 계약한거 파기하고 여기서 재계약합니다. 그리고서 딴데가서 또 그러고 있죠.
그 가져온 견적들?? 정말 말 그대로 *마.이.너.스* 나는 견적입니다. 차 한대 팔고 수십만원씩 딜러 돈을 주고 판다는 얘깁니다. 님이 말씀 하신 거기서 남는 돈으로 매꾸는 수준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마치 굉장히 알아보신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외제차 한대팔면 몇백씩 인센티브 수당으로 잡혀있다고요? 대체 어디서 들어먹은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저 포드에서 MKZ라고 5300만원짜리 차 팔고 수당 3만5천원 나왔습니다. 님이 말한 수당은 영업사원의 수당이 아니고 한성자동차, 코오롱 아우토 등의 딜러 회사들의 수당입니다. 거기서 님이 아는 공식 프로모션 15%등등의 조건이 나오는 거구요. 영업사원들한테 주는 수당 회사마다 다르지만 차량가격의1%, 회사가 남는 마진의 5% 등등 굉장히 미미합니다. 거기서 님같은 손님들한테 선팅,블랙박스,유리막, 언더코팅 등등 해달라고 시달리는 거구요.
엄청 잘 아시는 것처럼 써놓으셔서 오히려 더 큰 혼동을 주고 계시네요.네 제발 부탁입니다. 다음에 이런 글 쓰지 마시고 차 나오면 자랑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