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도장과정

짱공아카데미 작성일 17.03.04 1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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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아카데미입니다 ㅎ

저는 자동차 도장일을 하고있습니다.ㅎ

차겔에 자주들어와 눈팅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ㅎ

혹시나 궁금해하실지 몰라서 도장과정을 담아보려 합니다 ㅎ

동영상이 좋으나 저는 고프로가 없는 관계로...ㄷㄷ

 

오늘 작업한 차는 YF쏘나타 앞 펜더와 앞 범퍼입니다.

새제품으로 교환이며 색상코드는 Y5로 은색메탈릭 컬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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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펜더와 앞범퍼 새제품입니다.

펜더는 400방 연마지로 센딩을 완료한 상태이고

앞 범퍼는 걸레질과 탈지가 끝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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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범퍼는 플라스틱 제질로

범퍼 프라이머를 도포하여 베이스칠과의 접착력을 주어야 합니다.

위사진은 프라이머 도포 완료된 상태입니다.

옛날에는 전부 물빼빠(1500방 연마지로 물을 묻혀 센딩하는 방법)로

작업했지만 세상 좋아져 프라이머 1회 도포로 그과정을 확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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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각 베이스칠 1회 도포 상태입니다.

잘보시면 희끗희끗 거뭇거뭇 합니다.

초벌에는 드라이코트로 도포해 주어야 하는데

그이유는 새제품이라하여도 왁스기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드라이코트로 왁스기를 한번 달래주는 과정입니다.

왁스기는 제품 표면에 기름기가 날려있으면 베이스 칠이 자리잡지 못하고

구멍 뚫리듯이 기름진 자리만 베이스가 앉지 못합니다.

탈지를 아무리 잘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왁스들을 완전 제거 하지 못 할 수도

있기때문에 초벌베이스는 드라이코트로 한번 달래 주는 것 입니다.

도장은 한번에 도막을 입히고 바로 크리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 > 미드 > 웨트 > 미드드라이 순서로 베이스를 입혀주어야

매끈한 색깔이 구현 됩니다.

물론 저 순서가 정석은 아닙니다. 작업자마다 각자 자기만의 방식이

있습니다. 상황에따라 두번째 미드코트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고

웨트코트를 생략하고 미드코트로만 입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베이스 도장방법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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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도장이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은색 같은 경우는 베이스 올리기가 까다로운 색깔입니다.

베이스칠이 조금만 되직하게 믹스하면 은색입자들이 정방향으로 눕지못하고

일어선채로 박히는 경우가 흔한대 그런현상을 우라 라고합니다.

우라가 지면 초벌때 드라이 친것처럼 거뭇거뭇하고

표면이 매끄럽지 못해 거친 표면이 됩니다.

그래서 은색 같은 경우에는 조금 묽게 칠을타서 미드코트를 많이 사용하여

도포해 주면 우라는 거의 잡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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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크리어까지 모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토요일이라고 일얼른 끝내고 싶어 막뿌렸더니 범퍼 조수석 날개쪽이 맘에 안드네요 ㅋㅋ

그리고 여담이지만 다 뿌리고 나와 집갈 준비까지 모두 마쳤는데

공장장님이 부스에 들어오셔서 작업한걸 보고서는

'조수석 앞 펜더인데 운전석이 왔네요?'

이러시네요..ㅂㄷㅂㄷ 펜더는 조수석으로 월요일에 다시 작업해야합니다.ㅠㅠ

이런 망할 부품가게..ㅜㅜ

어쩐지 센딩할때 방향한번 확인하고 싶더라니

맞겠지 하고 그냥했더니 결국 이런 사단이 났네요..ㄷㄷ

 

허접한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좋은주말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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