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갖고 싶었던 모델에 옵션이 흰색, 선루프, LE등급
이상, 베이지 인테리어에 튜닝은 듀얼머플러,
사이드미러LED 딱 이 두가지만 원했는데 우연인지 복인지
지인소개로 연락하고 바로 찾아간
매장에 이틀 전 들어온 임프가 정확히 그 사양이었어요.
전주인분도 여러명이 아니라 한분이 새차로 계속 타고
다니던 모델인데 연식이나 주행거리는 좀 되도 엄청나게
반짝이고 깨끗하게 관리를 잘하셨더라고요. 엔진룸쪽은
약간 볼 줄 알아서 각종 누유나 오일류 상태 꼼꼼히 확인한
후, 내부의 각 버튼 하나하나 모두 눌러본 다음 시운전
해보고 바로 질렀습니다ㅎㅎ; 어차피 내 차 아니고 재수
없으면 새차라도 엔진 구멍나고 이리저리 고장나는 세상에
최대한 꼼꼼히 따져보긴 했지만 중고차 관련 걱정은 일부러
접고 갔습니다.
지금까지 이틀동안 약 80km정도 돌아다녔는데 정숙성,
주행성 너무 만족스럽네요. (임프는 임프인지라 기름게이지
에 천근추의 심법을 걸어놓은듯 쭉쭉 잘 떨어지네요. 롤러
코스터 보는줄....)
출퇴근용도 아닌지라 연비는 어차피 신경 안썼으니.. 그래도
고속도로 자주 타고 다니면 평균 12정도는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