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형 아반떼 스포츠

코다팀파니 작성일 17.04.19 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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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카로 2010년에 2011년식 쏘나타를 뽑아서 몰다가,

 

7년 정도 되니까 엔진소리가 조금씩 맛이 가서 차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차종은 작년 출시 이후 인터넷 슈퍼카, 아반떼도르기니, 조선 란에보 등등등... 

 

차 좋아하는 사람들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아반떼 스포츠로 결정.

 

 

 

현대에서 젠쿱 단종 및 알버트 비어만 형님 영입 이후 처음으로 내어놓은 

 

스포츠 세팅 모델이고, 서스펜션 세팅에서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서 이후 N버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녀석입니다.

 

 

 

무엇보다 풀옵으로 하더라도 2750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는 스포츠 모델이라는 점.

 

 

 

 

 

 

 

지난주에 도착해서 임번 상태에서 최대한 많이 상태 체크를 해보려고 주말에 조심조심 산길을 좀 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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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진 출력 204마력 (1.6감마 GDI 엔진, 터보챠저)

출력이 그다지 딸린다는 느낌은 전혀 안듭니다. 일상적인 출퇴근용으로 조용히 쓰다가 밟고 싶을 때 밟으면 잘 달릴 수 있는 정도의 힘이랄까요?

오토뷰 기준 1-100 제로백 수동 7.3초? DCT 7.6초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약간 욕을 먹고 있는 s1노블2 타이어만 연습용으로 쓰다가 추후 교체하고, 현재 아반떼 스포츠 용으로 나와있는 듀얼배기 튠 (8마력 상승)만 해주면 제로백 6초대는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전 순정을 좋아하고, 구조변경 신청하러 관공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 안 좋아해서 안 할 꺼지만...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4천 rpm이상은 안 밟아봤는데 1500 ~ 4천까지 토크는 일정하게 나오는 편이네요. (수치상 27 kg.m)

 

다만 독일차에 쓰이는 트윈스크롤 터보같은 고급 기술은 안 들어갔기 때문에

 

출발할때 700 - 1500rpm에서 약간의 터보랙이 좀 느껴집니다.

 

이게 명확히 느껴지는 게 오르막에서 정차했다 출발할때 - 약간 힘이 딸리는 듯 하다가 1500 rpm넘어가면 갑자기 힘을 받고 왕~ 하고 올라갑니다.

 

어짜피 스타트시 이외에는 1500 rpm 이하로 내려갈 일 없고, 오르막 스타트 아니면 그닥 크게 와닿지도 않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이차로 드래그 할 것도 아니고...

 

 

 

 

2. 서스펜션 세팅

오오~~ 이것이 알버트 형님의 기술력인가? 하면서 가장 감탄한 부분입니다. 

왠만큼 잡아 돌려도 잘 돌아갑니다. 돌면서 전혀 불안하지도 안고요.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가 들어갔는데, 이게 또 노면추종성이 상당하네요. 일반적인 세단과는 달리 절대 지면을 안 노치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게 서스펜션만 사제로 딱딱하게 세팅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세팅값이 정말 중요한데

현대가 이건 정말 잘 잡아놓은거 같네요.

 

일반적인 세단을 타시는 분이라면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어짜피 전 쿠페 광팬이라 두어시간 운전해도 그렇게 피곤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굳이 트집을 잡자면...

 

독일 3차나 포르쉐급의 차들은 요철을 밟을 때는 스무드하게 넘기지만, 코너링 돌 때는 롤링을 잘 잡아주는 뭐,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식의 세팅이라면, 이 녀석은 승차감을 조금 희생하면서 코너링 쪽으로 세팅이 된 느낌입니다.

 

뭐, 차값을 생각하면 이정도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3. DCT 

건식 듀얼 클러치 느낌이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일단 가속할 때 체결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정차시 출발할때도 그렇고, 고속 - 감속 후 재가속 때도 전혀 이질감이 안 느껴지고 잘 움직이네요.

 

다만, 아직은 서킷에서 극한으로 몰아부쳐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뭐, 그럴때 이놈이 어리버리 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실내공간 

아반떼랑 똑같습니다. - 다만 스포츠 모델 별도의 빨간색 버킷시트. 끝 

 

 

5. 기타 편의시설 

국산차라 네비 편하고, 각종 공조기, 멀티미디어 다 쓰기 편합니다. 

이전 차인 YF 쏘나타에 비해서 훨씬 좋아졌네요. 블루투스도 이전에는 시동켜고 한참만에 연결되곤 했는데, 이젠 시동 켜자마자 바로바로 ~ ㅋㅋ

 

아 ... 블루링크 이건 물건이네요. 

핸드폰으로 시동켜고, 히터/에어컨 켜고, 문잠그고, 트렁크 열고, 주유/수리하면 알아서 차계부 쓰고, 사고나면 자동으로 신고까지.. 

다만 신차 구입후 2년 동안만 무료라는거... 2년 후에 한달에 만칠천원인가?를 내고 계속 쓸지는 좀 고민해봐야겠네요.

 

 

 

 

 

 

 

결론 : 무난무난하게 타다가 가끔씩 밟는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성비면에서 괜찮은 차입니다.

 

 

 

 

 

무작정 현대/국산차 어쩌고 하면서 까는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지만, 

 

정확한 논거를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건 환영입니다.

 

 

 

 

 

 

1st. car 도 같이 인증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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