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차 인증 이후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용기내어 후기 올려봅니다.
먼저 제 후기는 전문가 입장에서가 아닌 짧은 경험으로부터의 굉장히 주관적임을 말씀드립니다.
1. 혼다 파일럿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
이전 차량은 2007년식 모하비(KV300 풀옵션) 이었으며 외쿡생활로 인해 처분했었습니다.
당시 디젤 3.0리터라는 매력과 차량크기에 압도되어 - 큰 차 좋아라합니다. - 구입했고 동생과 스키장가서 2열 접고 안에서 라면 끓여 먹고 다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가솔린 SUV를 고려하게 된 계기는 폭스바겐 사태가 결정적이었으며 여러가지를 따졌을때 조금은(?) 여유있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인피니티 QX 60, 혼다 파일럿 중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외관 및 인테리어
외관은 제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 남성적이지도 않고 대놓고 커보이지도 않습니다.
(무난한 디자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분명 호불호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옆에 차있으면 비교됩니다. 특히 차폭이 거의 2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주차할 때가 변변치 못하신 분들은 과감히 리스트에서 삭제하시는 좋을 듯 합니다.
인테리어는 기대안하시는 게...사실 9단 버튼식 변속기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등 옵션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에 망설였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저같은 경우 애들이 어려서... 아시죠? 발로 뻥뻥, 과자 부스러기 등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막타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참 파일럿 8인승이거 아시죠? 3열 탈만 합니다. 모하비보다 넓구요 하지만 집에 애기가 3명이상인 분들은 오딧세이나 시에나가 훨씬 나으실겁니다. 광고처럼 2열 접는 거 쉽긴 하나 사이드스텝은 알아서 다셔야 하기때문에 사이드 스텝 없이는 총등이하 애들 혼자 타기 힘듭니다.
2. 기능 및 주행성능
혼코에서 파는 차량 중에 유일하게 혼다센싱이 들어간 차입니다. 오딧세이 후속이 아마도 혼다세싱 포함될 예정으로 들었습니다. 혼다센싱은 검색해보시면 잘 아실거고 경험적으로 운전하다 딴짓해도 지가 알아서 드드득 하며 섭니다. 40키로 이상에서 차간거리 유지하며 크루즈 되구요 차선이탈 방지 기능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주행성능은 음...파일럿이 284마력입니다. 사실 모하비도 잘나간다 생각했으나 파일럿은 더 잘나갑니다. 6000알피엠정도서 부터 엔진음 다른게 느껴지구요 달리고자 할때 달려줍니다. 160 정도까진 그냥 올라갑니다. 참고로 무게 2톤 조금 안나갑니다. 주행 시 2열에 롤링같은 거 전혀 없구요 사실 모하비 첨 샀을때 롤링땜에 문제 많았었는데 느낌은 조금 높은 대형 세단 운전한다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전형적인 패밀리카 세팅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아틀란네비이구요 제 차운전 하면서 차 밀릴때 빼고는 핸펀네비 켜본적 없습니다.
3. 연비 및 유지비
제가 1년정도 운전하면서 제일 잘 나온 연비 (트립컴퓨터 기준)가 9.2이구요 지금 현재 7.8 입니다.
유지비는 어짜피 워런티 기간 중이라 큰 돈 들어간거 없구요 나중에 기간 끝나더라도 엔진오일 교체 12만원정도면 교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임비 생각하면 모하비랑 큰 차이 없을 거 같습니다.
세금은 아시는 대로 신차 기준 년간 97만원 정도 나오구요 (3.5리터) 타이어가 조금 골때리는데 순정 타이어가 콘티넨탈 245/50R20 입니다. 미리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코에서 짝당 60만원에 교체가능하다 들었습니다. 다행히 국산 중에 이 사이즈가 나온다 들었습니다만 타야 좀 비싸네요.
사실 저한테는 세컨카라 아직까지는 크게 유지비 드는 건 없었네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이상 다음차로 독일차사고 싶은 쪽바리차 오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