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한국 1위 기업이면 지맘대로 입니까?
1위 기업이 변화되면 후발기업이나. 외국기업이 한국에 들어왔을때 따라 하죠?
1위 기업이 막장이니 다른 기업들도 막장 따라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1위 기업이 하는짓이 양아치 짓인거 알면서도..
여기 짱공 자동차겔은 1위 기업 홍보 사이트 라면서요?
http://v.auto.daum.net/v/20170529073004386
지난 주말, 제주에서 2017 EV 에코랠리가 열렸다. 제주도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전기차가 모여 효율의 우열을 가리는 EV 구매 촉진 행사다. 외형은 자동차 경주의 일종인 '랠리(Rally)' 방식이지만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낮추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익 이벤트였던 셈이다.
올해도 여러 다양한 자동차회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특히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가 정부 인증보다 길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래서 경주도 차종별로 나누고, 운전자들의 경쟁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어떻게 운전을 하느냐에 따라 EV의 주행거리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컸다.
그런데 현장에 참여한 제조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취지 및 운전자와 상관없이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 부각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기본적으로 EV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암묵적으로 경쟁 차종보다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물론 더 많은 판매를 원하는 제조사 입장에선 자신들의 제품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품을 알릴 때는 상도가 있는 법이다. 공개된 자리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일방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바로 상도다. 그래서 과도한 제품 알리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 2017 제주 EV 에코랠리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국내 1등을 외치는 자동차회사 관계자가 EV 전시 공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들고 있던 커피잔을 집어 던지고, 심지어 차를 철수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이들은 행사 자체에 공식 초청된 기업도 아니고, 많은 소비자가 함께 한다는 취지에 따라 열린 공간을 제공받았을 뿐이다.
이런 태도에 당황한 현장 관계자는 주저 없이 자만심의 극치라는 표현을 썼다. '국내 최대 자동차회사로 자신들이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관련 행사는 관심을 얻지 못한다'는 자신감이 지나쳐 나타나는 자만심 말이다. 시장 지배자로서 위상이 높고, 판매도 1위인 만큼 자신들 없이는 그 어떤 것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여전히 건재한 것이라고 쓴 웃음을 짓는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공개된 행사에서 드러난 이들의 행동은 그런 심리가 외부로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최근 국내 시장에선 이들의 시장 점유율 마지노선을 언급하는 사람이 많다. 신차 효과로 점유율 회복에 조금은 성공했지만 지난 3년간 승용 점유율은 하락세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면 제품에 대한 강력한(?) 자부심과 대한민국 자동차 1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소비자와 거리를 벌렸다는 분석도 있다. 2017 제주 EV 에코랠리에서 관람객이나 소비자가 보고 있음에도 과감함(?)을 보여준 것을 보면 말이다. 최고 경영자가 국내 소비자를 챙기겠다고 제 아무리 외쳐봐야 현장에선 그저 메아리일 뿐이고, 이렇게 지켜진 점유율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름 없다. 변화는 밑바닥에서부터 보여줄 때 소비자들이 인정하니 말이다. 이들이 누구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