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싱글이고(ㅜㅜ) 짐을(악기) 많이 실어야 하고 용인에서 서울(마포)로 자주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현기를 조온na 싫어합니다. 하지만 차를 사야하는 입장에서 현실적 가성비를 따져야 하기에 현기도 포함 시켰습니다!
어쨌든....
외형:
외형은 정말 투박합니다. 색상에 따라 그나마 조금 나아질 수 있으나 첫 인상은 한숨만 나옵니다. 하지만 이게 타다보면 왜 이따위로 디자인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포기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차입니다.
우선 작은 차체임에도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게 박스카 형태로 설계가 되어있어 미친듯한 적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넣다보면 신이 납니다.
차량 높이는 suv만큼 높지는 않지만 세단 보다는 조금 높아 시인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앞유리나 사이드 미러가 허어어어벌나게 커서 시인성이 좋아 운전하기 너무 쉽습니다.
그 무슨 hid니 뭐니 껍데기를 중시 하시는 분에게는 터무니 없으나 실용적인,투박하지만 질리지 않는 클래식함을 원하는 분들에 있어서는 최고있든 합니다. 즉 이차는 원래 디자인이 구려서 시간이 지나봤자 더 구려질 수 없지만 실용성을 위한 최고의 디자인이라 볼수 있습니다.
편의장비:
음 이부분은 정말 민감한 부분입니다. 자동차에 1차 목적은 이동수단(주행능력)에 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 사람마다 운행하려는 조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어떤 운전자는 통풍시트니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이니 이딴거 필요없는 운전자가 있는 반면 그런 편의장비에 목숨 거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이게 솔직히 웃긴게... 국내 소비자가 비엠 메르세데스 같은 최고급 브랜드 차량을 보다보니 눈높이가 높아져서 모든 차량에 최고급사양의 편의장비가 없으면 입에 거품 물고 늘어집니다.
우리나라 쫍은 내수시장의 현실입니다. 중저가 차량에 최고급 사양을 원한다면 고급차를 사면 됩니다. 왜 저가 차량을 사면서 모든걸 원하는건가요? 그러니가 현기가 껍데기 만드는데만 눈 씨뻘게져서 자금 투자하고 자동차의 1차 목적인 주행성능에 대해선 눈에 안뵈니까 jot같이 만드는거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시승기가 너무 빗나갔습니다.
올란도 편의시설은 우리나라 소비자 기준으로 fail입니다. 하지만 없는건 없습니다. 시트도 전동식은 아니지만(최고급 ltz 사양은 있음) 수동으로 다 됩니다. 통풍시트는 없지만 에어컨 키면 됩니다.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없습니다.
하지만 없는거 없고 운행하는데 있어 문제 되는거 없습니다. 어쨋든 편의장비는 fail입니다.
주행성능:
올랭이의 주행성능은 애석하게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어두운 darkness). 왜냐면 깔게 없어서죠(는 농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두꺼비 처럼 생긴차가 핸들링이 너무도 좋은지 놀랍습니다.
차량 크기와 무게에 어울리지 않는, 환경을 위한(유로6) 보다는 검소함의 1.6디젤 엔진이란것을 감안한다면 초반 가속력은 쓰레기입니다. 타면서 화가 날정도입니다. 하지만 3단 이후부터는 잘 나간다기 보다는 1,2단에 비해 가속력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3단부터는 쭉쭉 치고나가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탁월한 핸들링과 저속에서의 답답함. 보살(종교적 비난이 아닌)의 인격을 지닌 분들이 아닌 이상 몰고 다니기 힘듭니다. 가속력은 답답하지만 주행 안정성은 정말 너무도 좋습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
쉐보레 서비스 유명하죠. 기본적인 정검이 아닌 이상, 차에 문제가 생겼다면 각오하셔야 합니다. 뭐 물론 데이터베이스 부족으로 인한 엔지니어들의 교육이 안됐을수도 있지만 개거품 물던가 아님 크라이스트(전 무교입니다)의 인격을 지니거나 해야 쉐보레 오너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누굴 위한 자동차인가??
올란도는 투박하고 가속력도 안좋고 편의장비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안전과 실용성, 그리고 짐이 많은 장거리 운전자들에게는 가격대 비해 최고의 차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고속주행시 묵직한 안정성은 타회사 차량들에 비해 최고라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