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6일 아침에 아버지와 함께 출근하던중 사고가 났습니다.

편도 3차선 도로인데 3차선에서 주행중이였는데 2차선에서 주행하던차가 오른쪽에 있는 샛길로 들어가겠다고

3차선으로 차선도 안바꾸고 바로 샛길로 들어가서 저희 앞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빨간선이 저희가 주행하던곳이고

파란선이 저런식으로 주행을 했습니다.

앞차가 급하게 브레이크 밟는거보고 저희 아버지도 급하게 밟았습니다.

다행히 차가 잘 섰구요 그래서 휴..아슬아슬 했다.그리고 아 뒤에서도 놀래겠구...쾅;; 그대로 사고가 나버렸습니다.

앞차(마티즈인가..) 저희차(스팩트라) 세번째차(흰색모닝) 네번째차(가해자)

이렇게 나란히 섰습니다.

렉카 오고 경찰분들오고 엠뷸런스 오고 세번째 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주머니가 너무 크게 다치셔서 목깁스하고 실려가셨습니다.

맨 뒷차에 과실이 다 물렸고 본인 실수라고 인정하셨습니다.(아마 앞에 상황을 모르시는거 같더라구요 왜 섰는지..)

파란선에서 주행하던차는 과실이 없는건지 있는데도 무서운지 현장에 없더군요..걍 튀었습니다.

아무튼 아버지랑 저도 통증이 제법 있었고.

차량이..

저희 아버지차 뒷부분 입니다.

트렁크를 한번여니 다시 못닫아서 당황했습죠..

아무튼 저는 아버지께 우리도 보험사 불러라 했고 아버지는 전화 하셔서 보험사 불렀습니다.

근데 사설 렉카기사들이 아 고객님은 과실 없는데 왜 부르시냐고 그러실 필요 없다고 가해자측 보험이 다 물것이다.

우리가 벌써 렌트도 불렀으니 기다려라 이러더군요 저는 평소 알기로 사설렉카는 절대 이용하지말고

보험사 렉카 불러서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아야 맞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선 그 얘기 듣더만 아 그런가..우리 과실이 없으니 안불러도 되겠구나..해서 우리측 보험사는 철회 했습니다.

(이게 아주아주 잘못된 실수 였죠..)

그리고 한참 후 k5 차량이 렌트카로 왔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침에 급한 회의도 있고 업무 인수인계도 있어서 일단 회사로 가셨습니다.

차량이 어느 렉카에 걸리지도 모른체 말이죠..사설렉카 명함은 받았구요

저도 일단 출근했다가 아버지랑 오전만하고 병원 가자고 하고 나왔구요

렌트카를 가지고 일단 집으로 가는도중 상대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사 측에선 120만원 밖에 수리비가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120만 가지고 수리될게 아닌데..

라고 하던순간 사설 렉카가 가지고간 정비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수리비가 300만원 책정됐다구요..그럼 완벽하게 수리하려면 나머지 180만원을 우리보고 내라는 얘기인가??

그래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그럼 보험사도 그렇고 정비소도 그렇고 폐차를 시키고 120만으로 중고차를 사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120만원으로 무슨 중고차를 살 수 있습니까..

그래서 수리하지 말고 기다려라 내가 아는곳이 있으니 거기로 차를 보내겠다.라고 하니 

사설 렉카가 그럼 렉카비 달라 근데 렉카비는 1회에 한해서 상대방 보험사에게 청구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병원도 못가고 아버지랑 까페에 앉아서 상대방 보험사에게 전화 했습니다.

이래저래 해서 차를 빼오고 싶다. 렉카비 내달라 그러자 그쪽에선 렉카비는 못준다.

엥?렉카기사는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하니 아니랍니다.이런 시불..전화 끊고

렉카 기사에게 전화해서 일단 얼마 나왔냐 하니 35만원 달랍디다..하하..미친...

그리고 상대 보험사측에서 렉카비 안준다던데 어찌 된거냐 말하니 아니랍니다.

지가 더 잘 안다고 합디다..(둘중 하나는 거짓말 하고 있었겠죠)

그래서 다시 보험사에 연락해서 얼마 나왔고 렉카 기사는 계속 돈달라 한다 돈 줘야 정비소에서 차량 보내준다고 한다.

그러자 보험사측에서 기사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곤 한참 후 기사한테 연락오길 15만원만 줘라

이지랄..하..몸도 아프고 더 이상 신경 쓰기 싫어서 알겠다 하고 보내줬습니다.

그리곤 보험사 측에다간 렌트 필요 없어 반납할테니 돈으로 줘라 하고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수리비 말고 현금으로 줘라 알아서 수리 하겠다 하니 총 170만원 까지 준답디다 그래서

우리측 보험사 다시 불러서 정비소에서 차량 빼와서 아버지 아는대로 가시니 수리비 150만 ㅋㅋㅋㅋ

렉카가 가지고간 정비소에선 두배 뻥튀기를 했더군요..이래서 사설 렉카는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가 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루종일 시달렸다가 늦은 저녁 간신히 병원가서 입원수속 받았습니다..

하 너무 힘들었네요

이제 보험사측에서 합의하러 올텐데 아..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짱공형님들은 아프지도말고 사고도 나지말고 사설렉카는 더더욱 이용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