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분이 말리부 인증을 하셔서 저도.. ㅎㅎ

2013년식 K3를 5년 타다가 말리부2.0 터보 LT로 넘어왔습니다.

부모님집이 고속도로로 4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K3로 왕복하면 온몸이 너무 아파서 한단계 윗급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마력/고속안정성 딱 2개였는데, 말리부를 매장에서 자리에 딱 앉는 순간.. 바로 이 차구나 생각이 들어 바로 계약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시승 및 평가 자료는 모두 1년전 자료인데.. 상당히 많은 개선과 약간의 원가절감이 있었습니다.

우선 인터넷 시승에서 불만사항(촌스러운 우드 디자인.. 조립불량.. 등)은 모두 개선 되어 나왔습니다.

다만.. 엑셀만 알로이 페달이고.. 브레이크는 고무패드라 불만이 많았 던 점은.. 엑셀도 고무패드로 바꿔줌으로서 형평성을 맞춰놨습니다...

그리고 뒷자리 열선은 당연히 LT 트림에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현재 400km정도 탔는데 젠3 변속기도 크게 이상한 점이 없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기름을 엄청나게 먹는다는 점입니다.

시내 150km 고속도로 250kmm 합산 연비가 8.8입니다. 길들이기 중이라 급가속/급정거/과속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특히 저속에서 기름을 엄청 먹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저속에서 힘이 남아도는게 그만큼 기름을 먹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 차인 K3가 참 기름값 걱정없이 잘 타고 다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속에서 힘이 남아돈다는 말한 이유는..  저를 포함해서 90kg 4명이 탔을 때.. 차가 안나간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혼자 탈때랑 똑같이 잘 나갑니다.

시내주행이 많은 직장인 분들은 1.5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