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이라지만 큰 짤은 없습니다.
8월 12일 약속이 있어서 시동을 거는데...
미약하게 부르릉~ 부르릉하면서 간신히 힘을 내며 시동이 걸렸습니다.
어? 머지? 하고 시동을 끄고 다시 걸었는데, 똑같더군요.
아~ 오늘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하나~ 하고 일단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유를 하고...주유하는데 5분도 안 걸렸죠.
시동이 아예 안 걸리는 겁니다.
급하게 점퍼를 위해 보험사를 불렀습니다. 점퍼를 했는데 충전이 아예 안되는 모양입니다.
프로테이지??? 테스터를 돌리더니 0% 육안으로 확인했구요.
급한대로 긴급출동 아저씨가 가지고 다니시는 배터리를 교체하였습니다.
로케트 60Ah???60L??? 암튼 9만원 주고요.
오토오아시X 전화를 하니 12만 5천원을 부르더군요.
우선은 3만 5천원 굳었다 생각하고 교체를 하였습니다.
결론은...어제 첫 시동에서 어렵게 걸렸으니...긴급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어렵게 걸린 첫 시동 뒤에 30분 이상 주행을 했는데 시동이 안 걸리니...당장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가지 안 쓰고 잘 교체한 게 맞나 모르겠네요.
배터리 교체 후 제네레이터 수치 측정해 보니 에어컨 켠 상태 13.22V
에어컨 켜고 액셀레이터 밟으니깐, 13.57V까지 나왔습니다.
긴급출동 아저씨 말로는 13.50V 이상 나와야 정상적인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참고로...차량은 2012년식 1.6L 휘발유 차량이고, 83,600Km 타는 동안 배터리 교체 이력 없습니다.
작년 이 맘때 쯤 해외 출장으로 9일 주행 안 해서 방전 됐었고요. 사유는 블랙박스 상시입니다.
방전 이후로 블랙 박스 전원 주로 뽑아 놓거나 주행/이벤트 모드만 되어 있고 ECM은 꺼둡니다.
바가지 안 쓰고 배터리 교체 잘한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