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접촉사고 관련 넋두리

순진한건달 작성일 18.11.19 1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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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영상을 올리는법을 몰라서 글로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

 

사고는 지난 17일(토요일) 13시경에 발생했습니다.

 

블박상으로는 밑에 그림과 같이

저는 편도 6차선 도로에서 3차선에서 직진중이었고,

상대방 차량은 2차선에서 직진하다가 제차 바로 앞(밑에 그림정도의 거리)에서 우측깜빡이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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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깜빡이만 넣은 상태로 차선변경을 위해 3차선쪽으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조차 없었고 끼어들기할려고 제 차선쪽으로 붙거나 들이밀려는 낌새라도 있었으면 제가 속도라도 줄였을건데

 

상대방이 깜빡이를 넣으면서 오히려 속도를 줄여서 자연스럽게 제가 앞지르고 상대방은 뒤로 쳐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속도는 3-40킬로 정도였습니다.

 

사이드미러로 보니 뒤로 빠지던 상대방 차량이 제차 쪽으로 슬슬 붙는게 보여서 클락션을 눌러서 경고했습니다.

클락션을 누른 직 후 아래와 같이 상대방 차량의 앞범퍼가 제차 운전석쪽 도어를 긁어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제차 및 상대방 차량은 찌그러지진 않고 도색이 벗거지고 스크레치만 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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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없다보니 쓸때없이 길어졌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상대방 운전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운전자였고,

사고가 난 후 상대방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근처에서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던 상대방 운전자의 남자친구란 사람이 나타나서 여자친구가 초보라서 사고를 낸거같다고 보험처리 하자고 하더군요.

 

갓 길로 이동해서 이야기 하던 중

저는 상대방의 100% 과실이라 생각했고 큰 사고는 아니었던지라 문짝 도색정도만 생각하고 남자친구란 사람하고 이야기 하려고 시도했으나,

자기가 운전한게 아니니 서로 보험불러서 과실비율 따지자고 하더군요.

이순간 까지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지도 않고 코빼기도 안보임. ㅠㅠ

 

처음엔 20대 초반의 여성운전자이고 초보라고 하니 당황해서 그럴수도 있겠거니 이해하려고 했으나,

상대 운전자는 끝까지 차량에서 나오지도 않고 남자친구란 사람이 블박보고 와서 과실비율 따지잔 식으로 말하니 1차로 빡쳤으나 어린 사람들이랑 싸우기도 뭐해서 참았습니다.

 

저희쪽 보험사 기다리는 중에 상대방 여자 운전자가 차량에서 나오긴 했는데 우리쪽은 쳐다도 안보고 지 남자친구랑 길거리에서 웃으면서 장난치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2차빡...

 

상대방 보험사가 왔고, 블박하고 사고부위를 확인하더니 저한테 차량수리 해주는선에서 합의보자고 하더군요.

운전자가 차량수리 해주길 원한다는 식으로 말 하는데, 좀전까진 과실비율 따지자더니 보험사하고 블박확인까지 한 후에나 선심쓰듯 차량수리 해주겠다고 하니 3차빡...

 

상대방의 태도가 괘씸해서 상대방이 원했던거니 정식으로 과실비율 따져서 처리하자고 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 하고는 끝까지 대면하거나 말한마디 못해봤네요. 서로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는거니 직접 대면할 필요는 없지만 과실이 좀 더 큰 쪽에서 최소한 다치신대는 없는지 물어보는게 최소한의 예의아닌가 하는 꼰대적 생각에 기분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상대방 보험사에서 상대방 운전자가 대인접수해서 진료받았다고 연락오드라구요.

순간 문짝 도색으로 끝내려고 했던 제가 어리석었구나 후회가 들어 뒤늦게나마 저하고 동승했던 집사람하고 7살짜리 아들 3명 대인접수 했습니다.

 

과실비율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100:0 아니면 금감위 까지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즘 보험사는 과실비율을 잘 이야기 안해주나요?

제 보험사(삼성)에서 보상팀에서 블박영상 봤다고 연락왔는데 블박영상 분석한 결과 과실비율이 대략 어느정도 나올것으로 예상되는지, 혹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냐고 문의했더니

상대방이 인정안하면 분쟁위에서 판단할 문제라서 보험사측에서 과실비율을 이야기 해줄순 없다는 식으로 계속 말을 돌리더라구요. 그럴거면 블박영상 확인 분석한다고는 왜 했니?

그리고 상대방이 인정안하면 상대방 보험사측하고 제가 협의할 문제지 우리측 보험사가 해줄수 있는건 없다라는데....

일이 바뻐서 오래 통화는 못했는데... 이럴거면 뭐하러 보험드나 싶네요.

우리 보험사가 해주는거라고는 상대방이 대인접수 했다 알려주는정도... 그럴거면 차라리 알림앱을 만들어서 접수사항만 알림으로 전송하던가....

 

퇴근하고 생각해보니 상대방도 상대방이지만 보험사의 일처리에 열받아서 쓸때없이 긴 장문의 넋두리 남깁니다.

쓰고보니 이걸 왜 썼나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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