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650 킬로수 3000정도로 짧은 거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11~12년 전 바이크타다 친구가 사고 나서 폐에 호스 꼽고 일주일간 혼수상태로 힘들어하던 거 보고 두 번 다시는 안 타야지 했는데... 결국 두 바퀴도 재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박 시공하고 데려오자마자 저 언덕 올리다가 경사진 걸 모르고 버티고 버티다가 제꿍 한번 했는데ㅠㅠㅠㅠ 프레임 슬라이더가 제 역할을 다 해줘서 다행히 카울에는 흠집 하나도 안 났네요 다음 주에 고사 지낼 생각인데 그전에 액땜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워낙 쫄보인데다가 안전과민증 환자에 트라우마까지 있어서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까 했는데 2기통이라 그런가 650cc치고 생각보다 다루기 쉬워서 놀랐고 걱정했던 트라우마는 차 운전도 다시 시작하면서 거의 없어지다시피 해서 이게 쉽다고 기고만장하고 자만심만 안 가지면 다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