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fa romeo Giulia veloche 1년 주행 느낌

빨강파랑새 작성일 20.03.06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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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올립니다.

 

알파 로메오 쥴리아 벨로체 구입한지 일년정도 넘어 그동안 느낀 생각 간단히 적어 봅니다.

(사진 찍어둔게 별로 없어서 제가 찍은 사진과 딜러사에서 찍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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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전반적으로 곡선을 많이 사용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느낌이며, 측면 비율은 전형적인 FR세단의 비율입니다.

개인적으로 쥴리아 외관 디자인중 가능 좋아하는 부분은 전면이 아닌, 측면의 문과 뒷바퀴로 이어지는 부분이 콜라병처럼 들어가 있는 부분으로, 이부분이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실제로 보면 뒷바퀴쪽 휀다부를 부풀려 놓은 것 같은 효과를 줘 한층 스포츠한 느낌을 강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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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알파 로메오 디자인을 이야기하면 그릴과 번호판 위치를 빼놓을수 없는데, 한국을 비롯 몇몇 국가에서는 번호판 법률을 만족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호판 법률때문에 알파로메오의 번호판을 정면에 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일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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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제네시스 쿠페 그릴을 길게 늘려놓은게 아닌가요 ? ㅠㅠ

디자인은 개취라지만 이건 정말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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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아 모델는 200마력 엔트리, 280마력 벨로체, 510마력 콰트로 폴리오 모델로 나눠지며, 6언더그라운드에서 나온 차량은 콰트로 폴리오 모델입니다.

 

200마력 엔트리 모델은 패들시프트가 없고 배기구가 하나이며, 280마력 벨로체 모델은 알루미늄 패들 시프트, 배기구 두개와 디퓨져가 카본재질이 부착됩니다.

 

중국본토에 알파로메오 진출한지 3년정도 밖에 안되었고, 아시아 쪽에서 인지도가 별로인 브랜드라 지인분들이 무슨차냐고 물어보시곤 아.... 중국브랜드에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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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전체 인테리어가 살짝 운전자쪽으로 틀어진 형태로, 시간은 좀 지났지만 아직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디자인이고, 재질등이 싸구려 느낌 나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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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면 파노라마 인데 실내에서 분할 선루프이며, 앞쪽은 자동 뒷쪽은 수동인 이상한 구조의 선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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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체 모델부터 부착되는 알루미늄 패들시프트는 재질의 촉감이나, 동작할때의 그 딸깍 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좌우 패들을 동시에 당기면 중립이 되고, 중립상태에서 + 패들을 작동하면 드라이브 모드가 됩니다.

슈퍼카의 갬성을 약간 느낄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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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넉넉하지 않으며, 센터터널도 높고 넓어서 재원상으론 5인승이나, 사실상 4인승 차량에 가깝습니다.

나파 가죽으로 가죽 재질은 나쁘지 않지만, 좀 과격한 운전을 할때 버킷감은 별로 입니다.

가죽 재질의 마찰감도 별로고, 시트의 볼스터도 낮고 넓어서 제역활을 못해줍니다.

차량이 가진 특성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간단히 쓰자면, FCA의 2.0 터보 엔진은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넓은 영역에서 고토크를 뽑아내고, 연비도 일상 주행하면 11킬로정도 나오며.. 튜닝에 따라 지프에서는 오프로드용으로도 주력 사용하고 있는 엔진입니다.

 

다만, ZF 8단 변속기는 튜닝의 문제인지 변속기 자체의 문제인지 5K RPM이상 다운/업 변속시 텀이 깁니다.

재원상 0->100km/h 가속 시간이 5.2초인데 실제 측정하면 5.9초정도이며, 현지 동호회분중 5.4초 정도 까지 가능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설명으론 옥탄가 98이상(저는 옥탄가 95 주유) 휘발류, 순정으로 부착된 런플렛 타이어를 접지력 강한 타이어로 교체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연료와 타이어의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1단에서 2단 변속되는 구간에 변속 시간이 엔진 성능 대비 굼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부분만 수정이 되면 완전 순정상태에서 5.5초 까지는 단축 가능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트와 더블어 아주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서스팬스 및 조향 느낌을 간단히 적자면, 서스팬스는 일반 세단보다 조금 하드한 느낌이지만, 음... 대략 BMW F바디 보다 E바디의 느낌정도과 비슷하며 가벼운 트랙 주행을 하기엔 딱히 부족한 느낌은 없습니다. 

 

조향성은 이차 성능중 만족해 하는 부분중 하나로, 요즘 차량에서 많이 느껴지는 운전자가 스티어링으로 전기신호를 줘 모터가 조향을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스티어링으로 직접 조향성을 컨트롤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핸들링시 신뢰도가 강하고, 차량 무게 세팅도 전후 대비 5:5로 설계 되어 있을 뿐더러 공차 중량이 1.6톤으로 가벼운 편이라  와인딩시 차량 컨트롤이 용이 합니다.

차량 출력을 고려할때 적절한 세팅이라고 생각 됩니다.

 

 

차량구매시 비슷한 가격대의 BBA브랜드 차량과 비교했을때, 편의 시설, 첨단 장치등의 옵션이 부족해 차량 선택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행 보조 장치가 크루즈 컨트롤 빼고 아무것도 없음...)  차량의 내외관 및 성능의 개성이 뚜렷한 차량이며, 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쥴리아 벨로체 차량을 타면서 느낀 점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두서 없는 게시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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