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시골길휴게소에 주차를하고 지인과 편의점 앞에서

수다를 떠는중 쿵 소리가나서보니

도요타 캠리님이 후진하다 범퍼를 받으셨네요ㅎ

가까이가니 할아버지가 내리시네요

일년정도 더타다 바꾸려고 맘먹었던 차이고

자국도 안보이고 해서 걍 보내드릴까 고민하고있는데

잠바주머니에 손을 넣으시고 가만히 서계시길래

제가 폰으로 랜턴키고 확인해보니 플라스틱그릴이 깨졌네요

확인시켜드리니 첫마디가 "별거아니네 전화번호줄테니

고칠때 연락해요 양심적으로"

?? 양심적으로 는 뭔말이래요?

지인이 사과를 먼저 하셔야지요했더니

나오자마자 사과하지않았냐고ㅎㅎ

사고부위확인하고 고쳐주겠다는데 왜그러냐고…

몇마디 나누니 술냄새가 확 나네요ㅜㅜ

술드셨냐고 여쭈니 안마셨다네요

그럼 음주측정하실수있냐고하니 

사과도하고 고쳐주겠다고 하는데 어린놈이 싸가지없이

왜 그딴소리 하냐네요ㅜㅜ

안되겠다 싶어서 걍112눌렀습니다

여쭤보고싶은게 

1.음주운전은 보험처리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

   보상받을방법이 민사밖에없나요?

2.112신고후 차에서기다리는데 불러내서 욕설과 

   죽여버린다는 협박을 들었는데 카메라가리고

   동영상촬영을해서 목소리만 들립니다

   신고할 근거가될까요?

시골에 오니까 할아버지들이 음주운전을 

너무 쉽게생각해요ㅜㅜ이사온지 2년만에

벌써 두번째 음주운전자한테 받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