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2달전부터 차를 바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우리 애들 젖먹이일때부터 7년 가까이 함께한 쏘렌토는 보내드리고.. 와이프의 강력한 추천(거의 반 강요..)으로 Q4 이트론을 몇천킬로 안탄 녀석을 중고로 뽑았습니다.

새차는 제고가 없고, 23년식은 언제 입항할지도 모르고, 차를 바꾸겠다는 마음이 생기니 조급해지더라구요. 인증중고 무주행차량도 있었는데.. 어차피 3~4달 타면 그게 그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어차피 보증 끝나는 시점도 동일하기 때문에 무주행차보다 600만원 가량 저렴한 이녀석을 급하게 데려오게 됬네요.ㅎ

전기차는 처음인데 정말 보들보들한 양탄자 타고 가는 느낌이네요. 다른 전기차처럼 회생제동 때문에 울컥거림이나 이질감도 전혀 없구요..

분명히 주차했을때 주차라인은 쏘렌토보다 훨씬 여유롭게 공간도 많이 남아서 외관만 봤을때는 차가 너무 작은 것 같다고 생각도 드는데, 실내에 들어가면 너비는 비슷한데 2열까지 길이 공간감이 엄청 좋네요..ㅎㅎ 10살(만8살.. 이라고 하면 화내는)아들이 운전석 뒷자리에 앉아서 발을 쭉 뻗어도 충분하네요.ㅎㅎ 애들은 쏘렌토보다 더 넓다고 좋아하네요.ㅋ

저야 머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편이고 출장이나 파견이 많아서 다양한 차를 몰고 다녀서 Q4도 익숙한데, 근 10년간 택시만 보면 사고를 피하지 못하시는 저희 와이프께서 이번에는 제발 사고를 내지 않으시도록 다들 우주의 기를 끌어다 함께 기원해주세요.~~ㅎㅎ

 - 와이프 사고 총 3건 중 택시 3건 (100%확률 택시)

   1) 2차선에서 바로 우회전하시다가 1차선 택시 덮침

   2) 아파트 정문쪽에서 후진하다가 택시 박음

   3) 핸폰하면서 운전하다가 정차된 택시 후방 추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