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를 여의고

마스텃 작성일 11.09.29 02: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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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보니 제가 돌아오기 불과 사흘 전에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죽었습니다..

명랑하고 귀여웠는데.. 열 살이 되도록 교배를 안해서 그런지 혹같은게 생기고 그래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살아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가를 키우면서 너무 무신경했나봐요..

몸도 작은데다 나이도 많아서 혹 떼는 수술하거나 하면 안좋을거 같다고 차일피일 미루었어요..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것도 너무 서럽고.. 자식을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어미를 생각하면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냥 제 폰에 동영상이 남아있어 유투브로 걸어놓고 혼자 페이스북에 링크시켜서 계속 보고 있네요..

헬로우 티비에서 이런거 올릴 곳도 없고.. 자주 가는 곳은 엽게인데 이 글의 성격은 여기에 맞는거 같아 올립니다..

 

이건 아가 동영상입니다.. 짖는 모습도 앙증맞고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이렇게 떠난 아가를 글로 밖에 표현할 수 없어 미안하고 슬픕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Ib3Ei_wSy8&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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