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군번 28사단 80연대 3대대였죠. 여기는 GOP 경기도 연천군 3통문 취사장.
한창 상병정도쯤부터 1년동안 장병들의 건강을 위하여 자처해서 취사병을 했었는데,
아시죠? 506GP였다 206인가 뭔가 하여튼 김일병 수류탄 투척 점사 사건이 바로 앞에서 새벽 일어났었죠.
전군 비상 걸린건 말할것도 없거니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헤프닝 아닌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당시 저는 완전 군장 철모까지쓴채로 새벽부터 전쟁에 나갈지도 모르는 30명의 장병들을 위하여 콩나물국을 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