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택배기사에요.

20살 웹디자이너를 시작해서 편집디자인 플래쉬 애니메이션등을 제작했었는데 

현실에 사묻혀서 이젠 배송일로만 8년차가 돼가네요.

인생에서 화려한 시절이라면 디자인쪽 일을 할때였어요.

가장 재밌는 일이었고 그만큼 수입도 좋았던터라 그리고 제가 가장 잘하는일이었구요.

지금에와서 되돌아보면 조금만 더 버틸껄 하고 후회도 많이합니다. 

그래서 올해 초 본격적으로 디자인일을 다시하고 싶어서 게임하면서 취미삼아 만든 홍보글등을 포트폴리오로 내걸고

직장을 구했어요. 디자인카페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반응을 살폈지만 같이 일하자는곳은 없었습니다. 

면접조차도 못했어요 정말 3개월동안 허성세월 보내면서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도무지 제가 갈 곳은 없었죠 ㅠㅠ 

보통 구하는 종목은 웹디자인이었는데 홈페이지만드는건 10년의 세월이 지나버린 저로서는 경력 무였죠...

혼자사는 처지라 한달만이라도 고정적인 급여가없다면 생활이 안돼던 상태라 

3개월째 접어들때는 정말 끼니도 못챙길정도로 힘들었죠. 

얼마전 엽게에서 홍대 취준생이 아이콘으로 외국계 대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말을 보고 부러움에 

넉두리를 했지만 전 지금도 꾸준히 디자인쪽에 손을 놓지 않기위해 게임에서 홍보이미지를 만듭니다.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할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지금 가장 최근에 만든 이미지들로만 한번 올려봅니다. 

보시고 그냥 재미삼아 평가좀 부탁드려도 될까해서요. 

수준이하라면 그에맞는 날카로운 지적도 부탁드립니다. 

짱공에 능력자분들은 많으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