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데
문득 정인이가 생각났습니다
한번쯤 정인이에게 미안하다고
네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지 못했던 어른이어서 부끄럽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함께 정인이가 있는
안데르센공원묘지에 방문했어요
하지만 오늘 만난 정인이 앞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아이가 누워있는 곳을 바라볼수 밖에 없었네요
그저 미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들의 상황에 민감해지는 사회가 되길
아이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모든 어른들이 힘을냈으면 좋겠네요..
Ps. 정인이와 제 아이가 겨우 한달차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슬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