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날 주문했던 컴퓨터가 어제 와서 직접 조릷 했습니다.
사양은 대충 12세대 i5에 3050 입니다.
조립은 정말 오랫만에 하는 거라 실수가 정말 많았네요.
대충 적어보면..
.사제 CPU쿨러 가이드를 먼저 조립하다가 CPU 장착이 안되어서 다시 해체 후 조립.
.방열판 하부의 비닐을 제거하지 않아 다시 해체해서 조립.
.케이스 후면 단자 커버 조립이 맞지 않아 보드 여러 번 해체 후 조립.
.하드 디스크 장착 전 파워 장착으로 인해 하드 나사 조립 불가로 파워 다시 해체 후 조립. 등등..
조립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순서가 맞지 않아서 고생 좀 했네요.
특히, 저가의 소형 케이스와 저가의 소형 보드의 조합은 조립에서는 최악이었습니다.
배선 정리 부분에서도 쥐약이고 조립 순서에 영향을 많이 받네요.
정말 조립하면서 왜 저가 제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조립에 난항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부디 케이스는 전문 업체의 제품으로 큰 걸로 구매하세요.
제가 직접 선택한 게 아니라서..
하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윈도우네요.
기존에는 정품 윈도우 8.1에서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했었는데..
윈10으로 업그레이드가 아무리 반복해도 특정 퍼센트에서 중단이 되어 버립니다.
아무래도 각종 드라이버들이 윈도우10부터 지원 되는 거라 어쩔 수 없이 설치 USB를 만들어서
새롭게 설치 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니 정품 인증을 받아야 하네요.
우선 이대로 쓰다가 나중에 정 안되면 정품 윈도우10 구매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어제 점심부터 저녁까지 정말 고생 좀 했네요.
회사 다니기 전만 해도 컴퓨터 조립이 취미일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노동입니다.
여튼 이래 저래 조립해서 기존 즐기던 게임들을 하니 잘 돌아가네요.
3050이 그나마 숨통을 트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