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어머니 생신이셔서..
아침에 일어나 생신상 차려드렸는데
그래도 가족들 다 모여서 케이크 자르고
막내동생이 준비한 생신선물 ( 고등학생 2학년 막둥이 간지 작렬, 마력의 보이스, 시크한 차도남임 ㅇㅇ ) 을
드리고자 어제 저녁생신상을 또 차려드려야 했죠.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만들어 냈는데
여러분께 간단히 차려서 먹을 수 있는 야식으로써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첫번째.
양배추 베이컨 쉰김치 말이
양배추를 삶은다음 ( 끓는 물에 데치셔도 무관 ) 구운 베이컨과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포기김치
을 먹기좋은 크기로 돌돌 말아줍니다. 충무김밥 정도의 크기가 딱 적당한 것 같고요.
옆에 보이는 소시는 간단히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기름장입니다.
두번째
하트 치즈 스크럼블
우선 갖은 야채 ( 당근, 양파, 양배추 )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팬에 달달 볶습니다. 소금간을 해주셔야 하고요,
야채의 숨이 죽을 정도에 햄과 함께 다시 달달 볶습니다.
그런 다음 풀어놓은 계란과 함께 사정없이 달달달 익혀낸 다음
접시에 담아 피자치즈를 듬뿍 뿌려줍니다.
집에 오븐이 있다면 오븐에, 전자렌지가 있다면 렌지에 넣고 치즈가 녹을 정도로 돌려주시면
완성,
중화반점 쉐프님도 울고갈 환상의 데코레이션 하트는 케첩으로 약 2번 겹쳐 그려냅니다.
세번째,
견과류떡 닭강정
마트에서 마감임박 구매홍보 코너를 가봅니다.
닭강정이 있더군요.
사옵니다.
뭔가 좀 부족해 보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떡볶이 떡이 있더군요
끓는 물에 말랑해질때까지 익힌다음 마른행주에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런다음 후라이팬에 겉에만 살짝 튀긴다고 해야 하나 익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하이얀 떡이 약간 갈색정도로 변화됐을때
아까 사온 닭강정 소스와 함께 버무린다음 접시에 담아냅니다.
역시 데코가 좀 부족한듯 싶어 아몬드와 땅콩을 잘라서 뿌려줬습니다.
눈이 즐거우면 맛도 즐겁습니다.
좀 잘한듯
어머니 쇄골 모자이크 처리 해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저녁 만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