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겔에서 주로 활동하는 귀그래입니다.
오늘은... 국민생슨 광어.
피빼고 내장제거 하는부분은 그로테스크하기때문에 생략.
말로 설명하자면 멱따고,
꼬리부분 칼한방놓고
요리용 고리고 걸어두면 피가 콸콸 나옵니다.
생슨이 클수록 더 피가 잘빠짐.
기본준비가 끝난상태,
샤워하고 나오면뭐다 ?
물을닦아야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도마에 수건을 까는이유는
피를 빼도 완벽하게 빠지지 않기때문에
손질도중 나오는 피를 흡수하기위함.
꼬리쪽에 칼집을 한방 푹 넣습니다
자 시작입니다.
지느러미 안걸리도록 또로로록 훑습니다.
칼이 깊게 들어가서도 아니됩니다.
이감각알려고 멱딴 생선만 샐수가 없네요
어머님이 그러셨죠
넌 지옥에 갈거다.
아들에게 너무 심한말을 ㅠㅠ
거의 모든 생슨에 통용되는거지만 과정은 이렇습니다
지느러미에 칼을 넣고
뼈와살을 분리하고
살과 껍데기를 분리한다.
분리의 연속이죠.
지느러미 칼길은 다 놨으니 이제..
뼈와살을 분리합니다.
푹
슥슥슥
생선을 오래 잡다보면
대충 그 생선의 뼈가 어디에 있는지 척봐도
딱 나옵니다
뼈위치를 상기하면서
데바로 슬슬슬 분리합니다.
오로시로 이작업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익숙하지 않을땐 뼈를 다 잘라먹습니다.
전...
그냥 사시미로 해결
데바쓰면 설겆이가 늘잖아요.
이젠 요리사도 아닌데.
뼈를 느끼며
슥슥슥
아 광어 손질하는 사람들은 각자 편한게 있습니다
5장뜨기가 편하다 석장뜨기가 편하다 하는데
본인은 석장이 편합니다.
깔끔허죠
엔가와도 깔끔허죠
석장뜨기끝
2번째 작업인 뼈와살의 분리가 끝났습니다
이제뭐다?
살과 껍데기 분리
가운데 지아이를 느끼며....
일단 한칼 쭉 긁어 들어갑니다
머뭇거리면안됩니다
칼도 잘들어야됩니다
무디면안됩니다
기껏 깔끔하게 분리했는데 저작업에서 소중한 살이 상할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갑니다.
꼬리까지 쭉
다시한번 칼을 넣고
꼬리까지 쭉
가운데 보이죠 지아이 ? 뻘건거 ?
저속엔
도청..자... 아니 뼈가 있습니다
살에 붙어있는 뼈를 마감하고
엔가와를 분리합니다
갈비대를 제거하고
오로시의 꽃
껍데기 분리 시젼,
이것도
망설이지마세요
무딘칼쓰지마세요
한방에 갑니다 쫙
작업이 끝났습니다
영롱하네요
다 옛날사진입니다 ㅋㅋ
아 근데 요즘은 횟집가면 기계로 오로시하고 기계로 회를 써는걸까요.
회뜰지 몰라도 횟집하는 세상 -ㅅ-
아 초밥용으로 손질해서 회사진은 엄슴
하지만 저 연분홍 광어 속살에 광분하게 되리니,
귀그래생슨복음 14절
그래도 초밥사진없으니 어색하니까 하나 첨부 ;
학공치 초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