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배달 시켜 먹으면 닭다리 쟁탈전을 아이들이 합니다.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인데 아이가 셋이라 항상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마리 시키면 한 명이 못 먹고, 두 마리 시키면 한 개 남고, 양념간장시키면 서로 각 맛을 먹겠다고 싸우고
그래서 원 없이 먹여 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30분 만에 Test용 닭다리 구이 하나를 성공했습니다.
기름이 없으니 느끼한 게 없어서 좋았지만, 싱겁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맛있게 조리하는 법을 찾아 습득후 나머지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기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 우유에 30분간 재워두었습니다. (와이프 조언)
그리고 다진 마늘과, 버터, 소금, 허브, 각종 소스로 재워둡니다. (인터넷 조언)
그리고 마지막 튀김가루등으로 마무리합니다. (와이프 조언)
오븐이 있지만, 에어 프라이어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청소하기 편해서...
바닥에 마늘을 통으로 깔아야 하는데 실수 했습니다. 모두 태워버렸다는 ㅠㅠ
에어 프라이어로는 약 30분 정도 돌려야 하며, 10분마다 위치를 돌려야 합니다. (첫 요리 경험)
에어 프라이어로는 닭다리 여섯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많으면 한쪽만 타요!
완성 품이지만, 첫 맛은 아... 건강해지는 느낌 뒷 맛은 싱겁다는 생각...
다행히 아이들과 와이프가 너무 맛나게 먹어주어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2차는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웠더니 이 번에는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다음에는 양념에 재워두는 시간을 늘리거나, 양념 방식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