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항상 진리다. 특히 매콤한 제육볶음은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다. 제육볶음에서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어 밥에 얹으면 '제육 덮밥'이 되기도 한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 달 동안 계속 저녁마다 제육덮밥만 먹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이는 제육 볶음요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1. 부위는 '앞다리 살'을 이용한다.
KBS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제육볶음' 편에서 나온 내용이다. 제육볶음으로 유명한 식당 관계자는 "앞다리 살이 비계와 고기가 적절하게 있어서 제육볶음용으로 참 좋다"고 밝혔다.또한 '앞다리 살'은 돼지고기 부위 중 저렴한 부위에 속해 경제적이다.
2. '설탕'으로 불 맛을 낼 수 있다. [위키트리(유튜브 영상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올리브(Olive) 채널 '오늘 뭐 먹지'에 따르면, 설탕에 식용유를 뿌리고 녹여 준 뒤 재료를 볶으면 불 맛이 난다고 한다.
3. 양념장에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다. [tvN '삼시세끼' 캡처] tvN '삼시세끼'에서 배우 차승원 씨가 선보인 제육볶음 맛의 비밀이다. 고추장이 들어갈 경우 '전분' 성분 때문에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다.
4. 고기를 먼저 볶다 양념장을 넣는다. [pixabay.com]
양념장에 미리 버무린 고기는 익혔을 때, 얼마나 익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고기를 먼저 볶는다면 얼마나 익었는지 알기 쉽다. 즉, 적당히 익었을 때를 확인하기 쉬워, 제육볶음을 태울 가능성이 적다.
5. 고기에 '밑간'을 한다. [wikipedia.org]
양념장보다 고기를 먼저 볶을 경우, 양념이 잘 베지 않을 수 있다. 이에 필요한 작업이 밑간 작업이다.고기에 간장, 후추 등으로 밑간 작업을 한다. 그러면 더 깊은 맛도 낼 수 있다.
6. '밑간' 할 시간이 없을 경우 '설탕'을 이용한다. [pixabay.com]
밑간 작업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에 번거로울 수 있다. 시간이 없을 경우 설탕을 이용하면 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는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제육볶음 비법을 전했다. 백 씨는 설탕을 먼저 넣으면 다른 양념을 빨리 흡수해, 고기를 재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7. 달콤한 맛을 위해 '양파즙'을 넣는다. [pixabay.com]
양파는 단 맛을 낸다. 이에 매콤달콤한 제육볶음의 맛을 낸다.
8. 양념장과 별도로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는다. [flickr.com]
고기와 양념장을 함께 볶은 뒤,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는다. 색깔도 선명해지고 더 맛있어 보인다.
9. 마지막에 '물'을 약간 넣는다. [SBS '힐링캠프'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밝힌 또 하나의 제육볶음 비법이다. 그는 마지막에 물을 첨가하면 맛이 어우러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