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눈팅만 하던 학생입니다

아직도 학생인게 ...허허;

요즘 요리겟에 리뷰 자주 올리시던 분들도 뜸해지시구..

짱공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10년만에 글을 써봅니다 ㅎㅎㅎ

저처럼 눈팅족이 많을 거라 예상되는데 

관심분야에서 가끔씩 조금씩만 활동해주셔두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신선해질거 같아요!!

요며칠 엄청 더웠죠 ㅠㅠ

홍대에서 약속시간 붕 뜬 사이에 가고싶었던 면.집.을 가봤어요.

원래는 라멘집 쿠자*을 가려했으나..

내부 리모델링 중이라 해서...

근처의 우동집 ㄱㅌㅎㄹ우동으로 가봤어요

더우니 만큼 냉우동인 니꾸치쿠와 우동을 시켰습니다

오뎅튀김과 소불고기가 곁들여진 자작한 국물의 냉우동입니다

토핑에 다진 생강과 생와사비가 올려져 있는데요

탱글탱글한 면발!!

캬.. 1분간은 진짜 존맛입니다.

오뎅튀김과 불고기.. 그리고 시원해서 더 탄력적인 수제 우동면의 조화!

전체적인 맛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기대했던 불고기보다도

기대하지 않았던 오뎅튀김이 핵맛이었어요

그리고 알싸한 생강과 와사비..

하지만 곧 그들의 존재이유를 알게 됐지요.

제 입맛 기준에선 달고, 짠맛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 밸런스를 맞추려 한 의도인것 같긴 해요

면을 직접 제조해서, 그 면발이 궁금해서 갔던 곳인데

탱글한 면의 감탄이 끝나기 직전에 맛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조금만 덜 달고, 덜 짰으면 대박이었을텐데..

하지만 면의 식감만으로도 다시 와보고 싶은 생각은 충분히 들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우동 먹어보구 리뷰 남길게요!!

(우동면을 리필해주신다고 해요. 전 남겼지만..)

마케팅 홍수속 자리를 지키는 맛집으로서 

메뉴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진짜 추천유무는 한번 더 방문해보고 말씀드릴게융!ㅎㅎ

일단 보류 ! 급하면 가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