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는 걸 보니 봄도 이제 막바지네요
딸기도 슬슬 끝물이고.. 그래서 딸기청 만들어 봤어요~
요렇게 만들어 두면 딸기를 더 오래 먹을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별 의미 없습니다.. 요즘 냉동과일이 엄청 잘 나오더라고요ㅠ)
과일청 만드는게 쉽기는 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근 신경이 많이 쓰이는..ㅋㅋ
(까딱 잘못하면 발효되서 술냄새 풀풀 나기도~.~)
과일을 오래 보관 하는 방법으로는 '당장' 이라는 방법이 있는데요, 소금에 절이는 염장과 원리는 같지만 소금 대신 설탕을 사용하는 점이 차이점 이에요~ 과일을 설탕에 절이면 삼투현상으로 인해 과즙이 빠져나오고, 그 과즙에 설탕이 녹아들면서 맛있는 청이 만들어 지지요~ 물론 과육도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아, 과일청은 (효소)발효액이랑은 다른거에요! 발효액은 미생물이 활동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서 발효를 시키는 것이고요 과일청은 미생물이 활동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차이점 이에요~ 만들기 쉬운 과일청, 함께 만들어 봐요^^ 재료 딸기와 설탕(무게 1:1 비율, 저는 딸기와 설탕을 각각 1Kg씩 사용했어요) 그 외 열탕소독 한 유리병 등 Point -병은 반드시 열탕소독으로 살균을 해주세요 (세균 때문에 상하거나 발효될 수 있어요) -딸기는 식초물에 깨끗히 씻되, 과육이 물러지지 않도록 해야해요 (과육이 풀어져서 청이 지저분하게 되요) -세척 후 수분을 꼭 제거해 주세요 (수분함량이 많아서 설탕농도가 맞지 않으면 상하거나 발효될 수 있어요) -딸기와 설탕은 동량을 사용했어요 (딸기는 수분이 많아서 설탕을 많이 넣어주셔야 발효를 막을 수 있어요 며칠내로 빨리 드실거면 설탕을 줄이셔도 되지만 저처럼 한달씩 두고 먹으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주셔야 해요~) -딸기청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1.병 안에 딸기와 설탕을 켜켜히 쌓는 방법, 2.딸기와 설탕을 버무려서 설탕이 녹으면 병에 넣는 방법 저는 두가지 모두 해 보았는데 1번 방법은 한병에 전부다 넣을 수 있을때 사용하시면 좋고 2번 방법은 여러병으로 나누어 넣을때 좋아요~) -설탕을 덮어주는 이유는 균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거에요 (시판되는 청의 경우는 설탕뚜껑을 하지 않고 진공을 하여 팔아요~ 다음에 다른 과일청 영상 업로드 할 때 알려드릴게요!) -설탕이 가라앉으면 자주 뒤집거나, 뚜껑을 열어 저어서 녹여주세요 (마구 흔들지 마시고 천천히 녹여주세요. 저는 5시간은 걸린것 같아요ㅎㅎ 막 흔들면 과육에 상처가 나서 청이 지저분해 질 수도 있어요~)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숙성(냉장실에 보관) 해주세요 (설탕을 많이 넣었지만 따뜻한 날에는 발효가 될 수도 있어요) -설탕이 녹으면 바로 드셔도 되지만 냉장숙성해서 드셔도 좋아요~ (바로 드시면 과육이 아직 살아있고, 숙성 후 드시면 과육이 쫀득하고, 청의 맛이 좀 더 좋아요~ 어떻게 드실지는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오래두고 드실땐 가끔씩 뚜껑을 열어서 공기를 넣어주셔야 해요 (공기가 없으면 알콜발효가 진행 될 수도 있어요)
-저는 냉장보관으로 거의 두달 가까이 먹었는데도 상하거나 발효되지 않았어요
오늘도 영상은 아래에.. 즐감해 주시고,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