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돌이 식소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ㅠ
12월 말쯤 다녀온 춘천 먹방글을 이제야 올리네요;;
빵집에서 일하니 크리스마스 랑 연말연시가 무서워요;;
각설하고 이번 춘천여행은 맛집선정에 괭이두목님의 도움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제가 막국수를 좋아해서 남춘천역 내리자마자 괭두님이 추천하신 막국수 맛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 서울에서 먹었던 막국수 보다 확실히 양념이 찐하고 넘흐넘흐 맛있네요~~
곱빼기로 시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ㅋㅋ
냉육수를 따로 주시니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부어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면수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많이 싱거워서 평가불가;;
김치랑 와사비에 절인 무생채는 좀 별로네요..저는 백김치 랑 무 얇고 넓게 식초에 절인 걸 더 좋아해서 ㅎㅎ
혼자 엄청 싸돌아 다닌 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은 군만두와 쫄뽁이입니다.
분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라 매우매우 만족할 맛이었습니다. 쫄뽁이 양념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먹구 있는데도 막 땡기는 맛 ㅠ (뭐지??)
군만두는 정말 빠삭빠삭하고 못난이만두 튀긴거 같은 맛인데..뜨거울 때 먹으니 호오호오 불면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저녁은 춘천에 왔으니 춘천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ㅎㅎ (괭두님과 함께)
역시 춘천분이 추천하는 맛집이라 그런지 맛있네요~~감사의 마음을 담아 괭두님께 쏘맥 맛있게 말아 드렸습니다~ㅋㅋ
식쏘물리에~~ㅋㅋ
우동사리랑 같이 볶았는데 계속 볶다 보면 눌린 맛(?)이라고 해야하나..여튼 맛있더군요 ㅎㅎ
그리고 2차로 수제 햄버거를 먹으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허름한데..분위기는 아주 좋더군여~~크르르르~
평택에서 파는 버거보다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의 양이 적지만..
뭔가 그 조함이 조화로운 ㅎㅎ 오랜 세월의 내공이 느껴지는 밸런스 잡힌 완벽한 맛이었습니다.ㅋㅋ
짬뽕라면도 하나 시켜서 후루룩~~뚝딱!
햄버거 먹으면서 한잔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여기 살면 자주 한잔하러 올듯요 ㅋㅋ)
3차는 강 위에 떠있는 선상Bar를 갔는데..올드팝 들으며 씨원한 맥주를 마셨는데..(아쉽게도 제대로 된 사진이 없네요;;)
여튼 돌이켜 보면 그 당시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강 보면서 하염없이 혼자 걸으며 산책하고 중간중간 맛난 것도 먹고 하니 좋더군요 ㅎㅎ
춘천 이번에 처음 혼자 와봤는데..서울에서 itx 타고 쓔웅~당일치기나 1박2일로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럼 요리/음식겟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길!!
요리겟의 부흥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