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여친 언니가 서울에 거주하시면서 직장에 다니시는데
가끔 출장으로 내려오시면 며칠씩 쉬고 가시거든요
자주 내려오지는 못하시기 때문에 한번 내려오시면 가족들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ㅋㄷㅋㄷ
저도 가끔 껴서 맛난거 얻어먹고 오네요 ㅎㅎㅎㅎ
다같이 한상 거하게 차렸음ㅋㅋㅋㅋ
여친 부모님과 언니, 여친이랑 저 까지 다섯명이서 식사했어요~
아버님께서 구우신 삼겹살
야들야들하게 아주 잘 구워주셨네요 ㅎㅎ
여친 언니가 만드신 전복구이와 버섯볶음
둘다 쫀득쫀득합니다 ㅎㅎ
전복구이는 마늘구운향이 제대로 베어들어서 좋았고
버섯볶음은.. 이건 뭐 거의 장인의 손길;;
칼질 한번한번에서 부터 공을 엄청 들인듯 보입니다
(양파.버섯.마늘 두께가 다 일정합니다)
최근에 요리할 때 귀찮아서 대충 썰고 있었는데 뭔가 초심을 되찾게 해주네요 하하
여친 언니께서 문어도 삶아두셨네요
본인이 문어를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x99999999999999999999999999 좋아하셔서
서울에서 내려오면 밥상엔 항상 문어가 있음ㅋㅋ
물론 써는건 저의 몫
예전에 문어 한 번 멋드러지게 썰어드렸었는데
그때 임팩트가 있었는지 문어썰기는 어느새 당연히 제 담당이 됨
여친집 칼 안갈은지 얼마나 오래됬는지, 매우 칼이 안드네요
애좀 먹었습니다;;
그나마 중간에 여치니가 칼을 갈아줘서 그때 부턴 좀 수월..
여튼..ㅎㅎ 식사는 맛있게, 배터지게 잘먹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구기자술도 몇잔씩 했구요~
밥 다 먹고 설거지 다 해놓고 디저트타임~~
오늘 아침에 집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간 롤케이크~
지난번에 여친 아버님 생신때 만들어드렸는데
케익 싫어하시는데 이건 엄청 흡입하셨다고...
이번에 크림을 바꿔봤는데요,
일반 크림은 유지방함량이 35%정도인데
오늘 사용한건 45%짜리에요 ㅎㅎ
조금 비싼 크림이지만 확실히 진하고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여친 아버님은 물론이고, 크림에 민감하신 여친언니도 크림맛에 엄지척 하심
여튼 오늘도 이렇게 잘 먹고 왔습니당ㅎㅎ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맛난것 많이 드세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