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쯤 전에 대학후배님들과 진주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대구나 통영에서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땡초김밥이 땡겨서 그만...ㅎ
땡초김밥 대존맛이라고 꼬드겨서 아침 11시 진주터미널에 집합시킴ㅋㅋ
근데 첫끼 부터 빈속에 매운거 먹으려니 좀 부담될 수도 있어서 우동도 시켰어요
맛은 별로였어요ㅠ.ㅠ
김밥은 2인분(4줄) 주문했고, 두줄은 일반땡초김밥, 두줄은 참치땡초김밥
일반땡초김밥은 속재료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땡초에 비빈 밥만..ㅋㅋ
참치땡초김밥은 일반땡초김밥에다가 김밥속재료들과 참치마요가 들어있음
대구후배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참치위주로 먹었어요
셋이서 콧물질질..ㅋㅋ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음^^
작년에 프렌차이즈빵집 신입교육 받느라고 진주에 한달넘게 살았는데
진주성이 바로 코앞이라는걸 왜 몰랐을까요;;
(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으면 눈앞에 훤히 보이는것을..ㅋㅋ)
후배들과 진주성도 한바퀴 돌고.. 촉석루에 누워서 잠깐 시원한 바람도 쐬고나니
배가 슬슬 꺼지기 시작했어요 ㅎㅎ
밥 먹은지 얼마 안되서 음식을 먹긴 좀 그렇고 커피한잔 하러 갓는데
세상에 무슨 카페에서 맥주를 파네요 ㅎㅎㅎㅎ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친다고 술 좋아하는 이친구들;;
안그래도 덥고 습한날씨에 맥주가 더 땡기다며 흑맥주와 레드락 주문~.~
시원하게 한잔씩 하고나니 뭔가 섭섭해서 한잔씩 더 주문할까 하더니
결국은 포기..ㅋㅋ
저녁값 내기 볼링
아.. 졌어요(운동신경 드럽게 없어서_;;)
내돈..!!!!ㅠㅠ
저녁은 하연옥...
사실 저는 하연옥냉면은 먹어봤는데 그닥 제 스퇄 아녀서 비추했었거든요??
근데 이 아가씨들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물냉하나 비냉하나 육전하나...(하... 내도온!!!)
물냉은 식초로 간을 맞추고 나니 먹을만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별로...
그나마 비냉은 먹을만 했는데 평소먹던 비냉맛이 아님..ㅋㅋ
둘 다 크게 실망
그래도 한우육전은 비싼만큼 맛있네요
그래도 저희집 제사/차례상에 올리는 육전이 더 맛있음
(이건 먹어본 후배님들 둘 다 인정하는 바..ㅋㅋ)
갠적으로 하연옥의 에이스는 바로 이것!
기본찬으로 나오는 선짓국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셋 다 땡초김밥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진주투어였습니다^^;
땡초김밥 먹으로 또 가고 싶네요 ㅎ.ㅎ
오늘도 이만 줄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