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작은 마을에서, 매년 계란 1만 5천 개로 축제를 하는 이유

백룡596 작성일 23.04.15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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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Omurice)는 서양식 달걀 요리인 오믈렛과 라이스의 합성어인 오믈렛 라이스(Omelet Rice)가 일본식 발음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이름입니다. 오믈렛 라이스가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오믈렛 라이스와 오므라이스 둘 다 국내에서는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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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이 만들어진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925년 오사카에 있는 양식당 홋쿄쿠세이(북극성)의 주인이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단골손님에게 볶음밥을 부드러운 오믈렛으로 싸서 대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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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이지 시대에 문을 연 도쿄의 원조 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가 발상지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식당은 지금까지 대를 이어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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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과 관련해서는 나폴레옹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나폴레옹과 그의 군대가 프랑스 남부를 지나다 베시에르(Bessieres)라는 마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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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관에서 저녁 식사로 나온 오믈렛을 맛본 나폴레옹은 이 음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다른 병사들도 이 오믈렛을 맛보길 원했습니다. 마을의 모든 달걀을 징발하여 초대형 오믈렛을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고 덕분에 병사들은 오믈렛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오믈렛은 프랑스에서 단합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1973년부터 매년 부활절 월요일에 1만 5천 개의 달걀로 오믈렛을 만드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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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는 겉보기에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요리사의 실력을 알아보는 데 좋은 음식입니다. 부드럽게 골고루 익혀야 하는 특성상, 불 조절에 능숙하지 않으면 퍼석해지거나 겉만 익어버리기 때문에 중국 요리의 볶음밥과 오믈렛이 합쳐진 음식으로 웬만한 실력 없이는 제대로 만들기 힘든 요리입니다. 누군가의 요리 실력을 알고 싶으면 두 요리를 합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보게 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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