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에서 요리강의도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철재료로 만드는 한끼식사 라는 주제로 주로 강의를 하는데
가을이라서 제철과일인 단감과 배를 이용한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당
((매 강의때 마다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있음))
제가 강의를 하는 곳이 김해라서 김해의 특산물인 진영단감으로
연습삼아 단감찜닭을 만들고, 반찬으로 배깍뚜기 레시피를 만들어서
퇴근 후 집에서 저의 저녁밥으로 먹었답니다 ㅎ
배깍뚜기는 진짜 의외의 맛..ㅎㅎ
깍뚝썰은 배에다가 고춧가루.진간장.다진마늘만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되는데
배의 아삭함과 시원하게 단맛이 양념과 잘 어우러져서
맵.단.짠의 삼박자가 좋습니다 ㅎㅎ
사실 단감찜닭을 만들게 된 계기는 예전에 청도에서 옹치기를 먹었던 경험이 떠올라서 입니다
반시가 특산물인 청도에 가면 옹치기라는 찜닭이 있는데 간장양념에서 홍시맛이 납니다
((홍시는 반쯤 액체상태라.. 소스화가 쉬울듯))
단감은 소스화 하기에는 번거롭고 감 특유의 풍미도 홍시에 비해서 연해서 과육을 살려 만듦
단감찜닭의 포인트는 찜닭 조리 마지막에 얇게썰은 단감을 넣고 2~3분만 익혀주면
단감 식감이 잘익은 단감 처럼 살캉하면서 단감의 풍미가 좋습니다
((간장양념에 단감을 너무 오래 익히면 그냥 당근맛이 납니다))
닭이랑 감이랑 같이 집어서 먹으면 딱 좋습니다..ㅎㅎ
그럼 오늘도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