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호흡 죽겠네요

서풍의진 작성일 18.06.02 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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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늦은 나이에 수영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어깨도 넓어지고 싶고 무릅 관절도 안좋고 해서 선택하긴 했는데

물에 거부감도 별로 없고 해서 시작했죠

근데 어제 처음 등록해서 수영을 배웠는데 처음 발장구 치는거 하고 호흡법 알려 줬는데

입으로 공기 들이 마쉬고 코로 내쉬면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건데

저와 같이 첫날이 아주머니 및 남자분들은 정말 한 5초 셀정도로 길게 그리고 깊게 들어 갔다 나오는데

저는 머리 조금만 담궈도 코로 물 막들어 오고 내쉬는데도 내 쉬어 지지가 않음 그리고 시간도 되게 짧구여

그래서 코로 물들이 마쉬고 입으로 물들이 마쉬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콧물 막 질질 나오고

와 정말 하기 싫어지더군요 물공포가 이런거구나 싶고 원래 잊었었던 어렸을적 친구들하고 장난에서

바닷가에서 내동댕이 쳐서 물 엄청 마쉬고 그뒤로 바닷가 가도 물근처에도 안갔는데 잊고 있던 트라우마가 다시 기억나더군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일단 귀까지만 안들어가면 그래도 코로 내뱉는게 나쁘진 않은데 귀쯤가서 귀에서 물들어

오면 물이 고막치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놀래서 코로 내뱉는 숨을 참습니다 그러다 아! 내뱉어야지 하면

코로 숨 내뱉다가 힘이 약해서 오히려

물을 들이 마쉬고 놀라서 올라와서 콧물 질질 흘리네요.

호흡만 한 십분 안되게 연습했는데 다른건 다 하겠는데 여기서 호흡에 대한 공포가 생겨서 수영 다니기 싫어지네요

진짜 이건 배우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왜 저만 내뱉는 호흡이 짧을까요? 저 나름 입으로 들이 마쉴때 크게

마쉬는데 나오는건 엄청 짧게 나오네요. 그리고 이거 십분하니 호흡이 잘 안되서 손발이 막저리고 그런데

강사가 호흡법 고만하고 물속에서 걸어 가라고 해서 걸었는데 그나마 걷고 나니 저린거 풀리고 그래서 좀 살았네요

그리고 물밖에 나와서 걸으니 와 갑자기 몸이 천근 만근되서 걷기 엄청 힘드네요.

다들 저처럼 힘들게 시작하신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해서 처음 시작이 잘못된건지 방법좀 알려주실수 없으신가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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