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기 앞서서
그냥 답답한마음으로 남긴글에 염려해주신 댓글들에서
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하하 ^^;;
나이먹고 이런 격려성말이 눈물이 날정도였던거보면 저도 알게모르게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지쳐있었던거 같습니다.
대댓글분들 한분한분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쓰러진후에 회사에 의무실로 가서 전후사정 이야기한후에 혈당하고 혈압수치를 체크하였습니다.
결과는 정상이였지만 쓰러질때 얼굴로 쓰러졌는지 왼쪽 눈 눈썹쪽 이 점점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저기 까져서 피가 나서 간단히 소독한후
회사 의사선생님께서 응급실을 가는걸 추천하는데 다니시는 병원있냐고 하셔서
현재 췌장염으로 다니는 병원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그쪽에 전화해서 진료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점심먹고 오후에 다른근무지로 출장을 가서 퇴근시간이 다가오니 머리도 살짝 두통끼가 있고
눈은 점점 멍드는게 보이더군요
저도 보다보니 불안해서 퇴근길에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가서 오전에 있었던일 설명드리고 머리CT 부터 심전도 X레이 피검사 검사란검사는 다했네요
댓글에 닼어택님말대로 이상은 안나왔고 앞으로 앉았다 일어설때 어지러우면 움직이지말고 그대로 앉으라 하는데
정말 그게 쉽게 되나요 ㅎㅎ
댓글들중에 여러분들이 같은 상황에 있으신거보고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급격히 살을 뺏다기보다 그냥 소식하고 기름진거 튀긴거 탄산을 안먹고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가량만 걸었는데
살이 쭉쭉 빠졌던거보니 아 내가 정말 엉망으로 지냈구나 싶었다가
오늘또 쓰러짐을 한번겪고나니 어떻게해야하나 혼란이 왔습니다.
짱공을 아마 제 나이또래인 41살분들이 꽤 있을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제나이또래아니더라도 사회생활등 한창 하실 나이대 분들이실텐데
꼭 건강하셔야합니다 아프지마시고 다치지마시고 잘드시고
오늘 사실 여러분들 격려가 아니였으면 원인모를 이유에 화만나서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생님들 친구님들 형님들... 오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