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르바이트 끝나고서 개천따라 자전거나 타자 싶어서 숙소 도착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간식으로 허기를 대충 때우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너분들이 더러 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달리기가 발동이 됬습니다. 아르바이트가 8시간 동안 계속 서서 하는 작업이어서 다리에 무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리고 싶다는 욕망이 커서 달리기를 지르고 말았네요. 하지만, 역시나 3km 조금 지나서 4km 못가서 장경인대에 통증이 왔습니다. 5분10초페이스였는데 말입니다.
한가지 깨달았습니다.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장경인대에 무리가 가는것 같았습니다. 장경인대가 계속 말썽입니다. 그래서 오늘 결심을 했습니다. 매일 5km 달리기는 그만 둬야 겠다고요. 그렇다고 해서 안달리는게 아니라. 1~2km 정도만 달리는데, 4:00~4:30 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만큼 달려 보려고 합니다. 1km씩 끊어서 달리든지, 내일 달려봐야 확정되지 싶습니다. 1km도 못 갈 수도 있지만, 페이스는 유지 하면서 날마다 달리다 보면,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점점 길어지리라 믿어 봅니다. 오늘도 비슷하게 달려 봤습니다. 오늘은 날이 선선해서 달릴만 했습니다. 그런대도 땀은 억수로 쏟았네요.ㅎㅎ
자전거도 많이 늘었습니다. 출근길에 짧은 업힐 구간이 세군데 있는데, 중간 높은 업힐부터는 일어 서서 밟아야 겨우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중간정도 업힐을 앉아서 끝까지 올라 갔습니다. 달리기 할때도 일부러 속도를 높혀주는 구간입니다. 자전거도 점점 재미가 붙어가고 있네요. 다음 희망은 수영인데, 여건이 영 안되네요.
4분대 패이스로 달려 봤네요.
심박은 오히려 4영역이 좀더 많네요.
날이 점점 더워 집니다. 출퇴근 달리기는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옷은 달리기 복장으로 출근 후
작업복 갈아 입고 세탁하면 되고, 몸은 땀을 말리면 되지만, 소지품 때무에 여간 불편하네요.
달리기 조끼가방을 하나 장만 해야 겠습니다. 그때 까지는 자전거 출퇴근을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장경인대 회복이 시급하네요. 다 나은것 같았는데, 달리면 금방 통증이 유발되니, 고질병으로 안갈려면
지금 관리해야 되지 싶네요.
더운 여름날 부상없는 운동 하길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