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토요일 서울의 오전 햇볕은 강렬하며 습도마저 높은.. 러닝하기 그리 좋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오늘 오후 비 예보가 있어 오전에는 구름이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햇볕이 너무 강해서 러닝은 커녕 실외로 나가는 것 조차 망설여지는 날씨입니다.
정말 정말 나가기 싫었지만 마음을 붙잡고 신정교로 향했습니다.
15km 를 결심하고 러닝 시작했는데.. 5km 구간을 넘어가는데도 호흡이 너무 힘들어 12km 로 목표를 급 변경했습니다.
제 페이스대로라면 8km 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러너스하이가 오면서 호흡이 안정적이 되어야 하는데.. 12km 까지 러닝하는 내내 심장이 힘들어 하는 고통스런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6km 반환점을 돌고 나니 맞바람이 강력해서 제 러닝을 더욱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이라서 그런건지, 체력이 떨어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2km 에 너무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