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러닝하려 했다가 결코 간단하지 않았던 16km 러닝을 하였습니다.
날이 더워 10km 정도만 러닝을 꾸준히 했다가 오늘 날이 서늘한 듯 하여 좀만 더 뛰어보자 했는데.. 아직 체력이 16km 까지만 허락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8km 구간을 넘어가면 러너스 하이가 오면서 호흡이 안정되고 고통이 덜어지는데, 오늘은 그런 상태가 오지 않아서 많이 힘든 러닝이었네요.
오늘 오전 한강 바람은 시원했지만, 태양빛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장거리 러닝 하기엔 무리가 될 수 있는 날씨인 듯 합니다.
한강 보행로에 러닝하면서 오가는 사람들 보면..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러닝 하시는 분들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살짝 안타깝습니다.
한강 물이 지난주에 비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습니다.
며칠전 내린 비가 한강 수심에 이렇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에 살짝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생업에 바쁘시겠지만 운동도 잘 챙기시면서 건강한 1주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